한혜진 날씬 비밀은 ‘쌍절곤’
한혜진 날씬 비밀은 ‘쌍절곤’
“보기에는 조금 무서워도 한바탕 휘두르고 나면 몸매 관리에도 도움이 돼요.”환하게 웃을 때 살짝 드러나는 보조개가 매력적인 신인 연기자 한혜진(20)의 특기는 좀 유별나다. 다른 신인들이 십자수나 고전무용 등을 내세우는 데 비해 그녀는 당당하게 ‘쌍절곤’이라고 말한다. 곱살한 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살벌한 무기를 다루는 것이 장기. 그렇다고 혼자 남자 서너명 정도를 쓰러뜨릴 수 있는 무술 유단자인 것도 아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익혔다는 쌍절곤은 미래의 스타를 꿈꾸며 익혔던 다양한 연기 수업 중 하나.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쌍절곤 외에 ‘영화무술’까지 배웠다. 비록 파괴력은 별로 없지만 허공에 예리한 곡선을 그리며 돌아가는 발차기는 가장 자신있어 하는 ‘연기’. 대학입시 때 쌍절곤과 영화무술로 실기고사를 통과해 서울예대 영화과에 합격할 정도면 나름대로 자신할 만도 하다.
금강제화,016 ‘Na’,SUBI진 등의 광고모델을 거치면서 얼굴이 알려진 그녀는 현재 본격적인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MBC와 SBS로부터 동시에 캐스팅 제의를 받아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감성적인 연기를 펼친 메릴 스트립을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여리고 청순한 인물보다는 과거의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사는 복잡한 심성의 여인을 연기하고 싶다고 한다.
독특한 특기만큼이나 취미도 조금 유별나 시간이 나면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데,특히 ‘고스톱’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게임이다. “중수와 고수 레벨을 오가는데요,상대 전적이 그리 나쁘지 않아요.”
(스포츠 투데이 200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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