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런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디오판독 실시

[런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디오판독 실시

올림픽 사상 최초로 비디오리플레이 도입… 한 코트 총 6대로 사각지대 없앤다



② 즉시 비디오판독제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핵심종목 잔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태권도가 이번 런던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당당하게 심판을 받겠다는 각오이다. 대표적으로 고질적인 판정시비를 차단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런던 올림픽에 큰 변화는 전자호구뿐만 아니라 모호한 판정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즉시 비디오판독제’를 실시한다는 점이다. 이 역시 이번 올림픽에 최초로 도입되는 것이다. 이미 2010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유스 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으며 참가선수단과 관계자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국제대회는 물론 국내대회에 비디오판독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이 기존과 다른 점은 분명히 있다. 우선 한 경기에 카메라가 6대가 투입된다. 5대는 경기장 중앙과 사각지대, 나머지 1대는 위(Over Head)에서 전문 인력이 촬영한다. 장비 또한 2대는 방송용, 4대는 HD급 초고속카메라로 준비 중이다.

비디오판독은 각 선수에게 토너먼트를 통틀어 1개의 판독 요청 기회가 주어진다.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그 전까지 쿼터가 재설정되고, 1개씩 판독 요청 기회를 새로 갖게 된다. 요청은 원칙적으로 전자호구에 의하지 않은 모든 득점과 벌칙 행위에 대해 가능하다.

이전 대회와 달리 코치가 판독 요청 기회를 상실한 경우라도 경기 도중 주․부심이 논의에 의해 오판에 대한 수정이 가능하다. 3회전 경기종료 10초전과 서든데스에서는 판정에 의심이 있다고 판단한 부심이 손을 들면 선수 측의 요청과 무관하게 비디오판독을 실시할 수 있다.


경기장 내 대형화면을 통해 비디오판독을 공개한다.


가장 흥미롭고 새로운 것은 실제 비디오판독을 경기장에 참여하는 선수, 지도자는 물론 관중들까지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판독관이 보는 판독화면을 경기장 내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판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관중의 이해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까지 모든 태권도대회의 비디오판독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심판과 경기진행 관계자 이외 판독 화면을 보려고 하면 곧바로 제재했다. 이로 인해 선수단은 ‘밀실 판독’이라며 오히려 더욱 큰 불신을 안겼다. 그런 점에서 판독영상 공개는 매우 바람직한 결정이다.

또 하나. 비디오판독 요청이 있을 경우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시간, 경기룰을 잘 모르는 일반 관중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다. 전 세계인이 시청하는 방송중계에서도 경기 중단은 큰 손실이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부는 판독요청이 있으면 곧바로 장내아나운서를 통해 왜 소청이 있었는지를 방송한다.

조정원 총재는 “런던 올림픽의 성공적인 경기운영이 이후 IOC 평가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러기위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무엇보다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선발과정을 더욱 엄격하게 했고 교육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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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와우 2012.07.19
정말 좋은 아이디어.. 그래야 심판들도 장난 못치고.. .
김영식 2012.07.20
요즘은 경고로 장난치지.
사실.... 2012.07.20
판독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사실이다.... 전공하고 시합 뛰어 본 나도 지루해서 보기 싫던데... 일반인들은 오죽할까.... 소청이 나오면 일단 경기는 진행시키고 판독결과르 표출해주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것 같다....
1112 2012.07.21
공정한 판정도 중요하지만 시합이 늘어지는 건 어쩔 수 없겠군요, 근데 리플레이 요청해서 받아들여지면 그 기회는 살아있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