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케이타 기사회생… '와일드카드'로 런던행 승선

캄보디아, 말리, 파나마, 예멘 ‘와일드카드’ 각 1장씩 배정

2m10cm 장신 말리의 다바 모이보 케이타가 와일드카드로 런던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17일 2012 런던 올림픽 태권도경기 와일드카드에 남자 +80kg급 케이타를 비롯해 남자 -58kg급 타밍 알 쿠바타(예멘), 여자 -49kg급 카롤레나 카르스텐스 살세다(파나마), 여자 +67kg급 다빈 소른(캄보디아) 등 4개국 4명의 선수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본선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와일드카드 결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WTF 간 ‘삼자위위원회’ 협의를 통해 지난 14일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
2007년과 2009년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케이타는 지난해 바쿠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대회에는 부상으로 불참하고, 아프리카 대륙선발전에서는 가봉의 안토니오 오밤과 연장전에서 패해 3위로 런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케이타는 남자 +80kg급에 출전하는 한국(차동민)을 비롯한 모든 국가 선수의 경계대상 1호.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줄곧 부상으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진 않았으나 껄끄러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현재 올림픽랭킹 42위를 기록 중이다.

남자 -58kg급은 예멘의 타밈 알 쿠바티로 WTF 올림픽랭킹 167위로 아시아 대륙선발전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49kg급은 팬암선발전 4위를 기록한 파나마의 카롤레나 카르스텐스 살세다, 이인종이 출전하는 +67kg급은 아시아선발전에서 4위로 기회를 얻지 못한 카보디아의 다빈 소른이 각각 기회를 얻었다.
런던 올림픽 본선 출전권은 모두 128장. 세계예선대회(24장)와 각 대륙선발전(96장), 주최국(4장)에 이어 마지막 와일드카드 4명의 주인공까지 모두 확정됐다. 이로써 런던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총 63개국에서 128명이 출전해 32개의 메달을 놓고 결전을 치르게 되었다.
역대 올림픽을 비교하면, 2000 시드니 올림픽은 51개국, 2004 아테네 올림픽은 60개국, 2008 베이징 올림픽은 64개국이 참가했다.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63개국 중 캄보디아와 레바논, 타지키스탄, 그레나다, 자메이카, 파나마, 아르메니아, 세르비아, 사모아, 알제리 등 10개국은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한 국가당 최고 4체급이 출전할 수 있다. 4체급 모두 출전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미국, 러시아, 이집트, 영국(주최국 자동출전권 부여) 등 총 6개국이다.
이어 중국과 대만, 요르단, 태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캐나다, 쿠바,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터키, 뉴질랜드, 모로코 등 15개 국가가 3체급 출전권을 가져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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