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이끄는 대학가… 신입‧재학생 하나가 되다
전주대시범단, 신입생과 재학생 중장기 ‘태권 서바이벌’ 자체 기획
슈퍼스타K, 나는 가수다, K팝스타, 보이스 코리아, 위대한 탄생…. 요즘 지상파와 케이블TV에서는 이와 같은 각양각색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를 통해 숨겨진 실력파 가수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다른 분야에서는 눈에 띄는 유행을 선도해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혹자는 너무 유행에 쫓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혹평을 할 수도 있겠지만, 도전해보지 못한 자들의 핑계일 뿐이다.
TV에서만 보던 경쟁, 경연을 태권도계에 대학생들에 의해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3월 5일부터 전주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그 명칭은 ‘태권 서바이벌’이다.

멘토의 지도를 받아 훈련 중인 멘티의 모습
<태권 서바이벌>은 기존 재학생인 2~4학년이 ‘멘토’가 되고, 12학번 신입생이 ‘멘티’가 되어 한 팀을 이룬다. 매주 지도교수(박동영 교수)가 제시하는 종목으로 경연을 이루는 이색적인인 프로그램이다. 종목은 일부 멘티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태권도’에 한계를 두지 않는다.
매주 경연을 통해 순위를 매긴다. 이 순위를 종합하여 7월과 12월에 최종 순위 1위에게 시범단 주장이라는 중책과 명예가 주어진다.
멘티들은 매주 주어지는 미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멘토들의 지도를 받아 훈련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선·후배간의 친밀감을 갖는다.
태권서바이벌을 통해 멘티들는 테스트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량이 점차 향상되고, 신속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빠른 기술 습득과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다.
멘토들 또한 새로운 영역에 배움을 갖는 계기가 된다. 지도뿐 아니라 행사 기획을 비롯해 전술, 영상촬영 및 편집까지 다양한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로써 시범단 전원이 동참해 역할을 수행하며 역량을 키워 갈 수 있다.
다만, 기존 TV 프로그램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우선 탈락자가 존재 하지 않는다. 그리고 객관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경기 규칙을 학생들이 직접 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흥미로운 내용은 유튜브(http://youtu.be/dRq4qi2zt44)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임원이 직접 채점하는 모습
태권서바이벌은 단기 프로젝트가 아닌 1년간의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매주 주어진 과제를 준비하는 신입생들이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이 되면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큰 관심을 가지게 한다.
전주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신선하고 창의적 시도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의식을 엿볼 수 있다. 유행에 너무 가볍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를 이끌어가는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활기참이 태권도의 더 멋진 미래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
* 태권서바이벌 1부

[무카스 U-포터 = 정다영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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