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 中투어 맛배기 공연에… 한․중 우호 굳건

2012 한중우호주간, 양국 대표 문화공연에 TAL 피날레 장식

대한민국 대표문화인 태권도와 타악, 전통무용, 비보이가 어우러진 탈(TAL)이 중국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첫 완성된 이후 13개국을 순회하는 월드투어가 순항하고 있다.
5일 중국 섬서성의 성도 시안(西安)국제회의센터에서 한중수교 20주년 2012 한․중우호주간 개막식이 열렸다. 이규형 주중국대사와 섬서성장, 양국 경제인 등이 대거 참석해 문화, 경제 협력을 위한 우호를 다지는 특별한 행사.
본격적인 양국이 대표하는 문화공연이 시작됐다. 중국은 타악 연주와 전통무용, 천수관음 등 공연을 펼쳤다. 한국은 가야금과 피리 등 기악 연주에 이어 마지막 무대에 TAL 공연이 올랐다.

TAL 공연 내 태권도 기술파트
행사 일정상 TAL공연은 30분밖에 하지 못했다. 맛배기인 셈이다. 완벽한 스토리를 전할 수 없었지만 태권도와 전통무용, 타악, 비보이의 다양함으로 스토리가 전개돼 관중들은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공연 중간 태권도를 대표하는 기술 격파가 성공하자 관중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주인공이 악당에게 피습을 당하자 또 다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공연에 몰두했다. 기적처럼 다시 주인공이 일어선 순간에는 절정의 분위기로 전환됐다.
30분의 아쉬운 공연이 막이 내렸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아리랑’에 맞춰 태권도 단원들의 절도 있는 기본동작으로 커튼콜이 시작됐다. 관중들은 박자에 맞춰 박수를 보냈다. TAL공연단에 이어 중국공연단까지 잇따라 나와 한중 문화교류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규형 주중대사와 중국 섬서성장은 무대로 올라가 TAL 공연단을 격려하고 양국 우호를 재다짐 하는 악수를 했다.
관례상 개막식이 끝나고 공연이 시작하면 내빈은 중간에 행사장을 빠져 나간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 그런데 이날만큼은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며 현지 관계자들이 의아해 했다.

TAL공연팀 주도로 커튼콜을 하고 있다.
TAL 최소리 총감독은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TAL을 다 보여주기는 어렵다. 현지 상황에 맞춰야해서 어쩔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뒤 “중국 측 공연 연출가들로부터 호평을 들었다. 중국 관중들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사무총장(TAL 단장)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70분짜리 오리지널 공연을 봐야한다”며 “대체적으로 양국 내빈과 관중들이 만족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부분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TAL공연단은 이번 한중우호주간 행사에 메인 공연팀으로 특별초청 받았다. 6일 공연은 70분 풀버전으로 공연한다.
[무카스미디어 = 중국 시안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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