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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호구 보완 시급" 이구동성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 정찬모)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하남에서 개최한 제24회 회장기 대회에서 (주)페어플레이社가 개발한 전자호구를 도입해 시험경기를 가졌다.

(주)페어플레이사는 태권도 경기용 전자호구를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태권도 경기를 좀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판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전자 계산기가 나왔는데 구태여 주판에 의존할 필요가 있느냐"며 시대 흐름에 맞는 판정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태권도 경기 전문가들이 평가한 전자호구.

전자호구 도입 긍정 평가

●김우규 동아대 감독=기본적으로 전자호구 도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제24회 회장기 대학선수권대회에서 시범 경기하던 첫째날 20득점이 나오는 등 강도에 문제가 있었지만, 둘째날부터는 득점이 제대로 나왔다고 본다.

17년 가까이 페어플레이 연구소가 개발해온 전자호구는 아직까지 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태권도 경기의 과학화와 판정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전자호구가 도입되면 심판들이 줄어들어 반대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선수들이 고의로 반칙하며 득점하는 것을 센서가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심과 감독관의 세밀한 판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40년 전 태권도 경기가 시작된 후 그동안 끊임없이 판정시비가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전자호구에서 발생하는 기술상의 오류는 연구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센서 감응장치 검증 필요

●성낙준 호서대 교수=나의 관점에서 보면 (주)페어플레이 업체가 개발한 현재의 전자호구로는 태권도 공식 경기에 사용할 수 없다고 본다. 우선 전자호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강도를 정하는 센서 신호값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역학을 전공한 교수로서 강도(힘)의 일관적인 측정에 관해 업체 연구자들에게 물어봐도 비밀이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자호구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득점을 표출하기 위해선 센서 검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공식력이 있는 기관에서 전자호구 센서(시드널 속성)를 측정할 필요가 있다. 또 헤드기어의 입부분은 앞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와 선수들이 발등으로 가격했을 때 부상의 염려가 있다.

강도로만 득점 판정은 문제

●문원재 한체대 감독=강도 하나만 가지고 판정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태권도 경기에서 득점은 정확한 동작과 정확한 자세, 또 정확한 거리에서 타이밍을 맞춰야 하는데, 가격에 따른 강도만으로 득점을 판정하는 것에는 반대한다.

권투의 훅처럼 아무렇게나 주먹으로 가격해도(변칙공격) 득점으로 인정된다면 문제가 크다. 선수들이 변칙공격으로 득점을 할 때 주심들이 바로잡아주면 된다고 하지만 변화무쌍한 경기 상황에서 주심이 언제까지 하나 하나 잘못된 가격을 지적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발 가격의 강도에 득점을 맞추면 주먹으로 정확하게 가격해도 득점으로 표출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다고 주먹 공격에 강도를 맞추다 보면 발에 의한 득점이 남발될 것이다. 시범 경기의 경우처럼 32득점이 나오면 핸드볼 스코오다. 체급과 체형, 남녀에 따라 강도 센서를 조절하는 것도 번거러운 일이다.

그리고 헤드기어 턱부분이 너무 앞으로 돌출되어 있어 외형상 로보트같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 어쨌거나 전자호구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그 기술력이 많이 발달했지만, 아직도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도장서 사용하는덴 문제없어

●오노균 충청대 교수=전자호구는 대부분 필요하고 공감했으나 보완점은 많다. 첫째, 착용시 걸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 둘째 시합 중 선수들에게 흐르는 땀에 의해 장비내부에 방수가 되지 않아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또 득점표출에 있어서 기계적 기준치의 강도를 일방적으로 감지해 손과 주먹의 가격에도 오작동이 된다. 아직까지 시합장에서 전자호구의 사용은 시기상조이나 일선 도장에서 활용하기에는 그리 손색없을 것으로 본다.

득점강도 감지 비효율적

●이경호 경희대 코치=크게 3가지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첫째, 득점상황시 센서의 강도문제 둘째, 장비의 고가(高價)로 인한 비용문제 셋째, 다양한 사이즈별 장비 개발 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번째로 지적한 센서의 강도 문제는 발로 차거나 섭수들이 접근했을 때손이나 주먹으로 툭툭 치나 동일하게 감지돼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아직까지 실용화될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둘째, 실제 대회를 할 때 예상치 못한 문제에 봉착될 수 있는데, 만약 시합과정에서 장비가 고장이나 파손이 되거나 오작동이 생긴다고 해서 고가의 장비를 계속 구입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당시 시범 선수들의 얘기에 의하면 호구가 작아서 호흡이 곤란했으며 또 다른 선수는 헤드기어가 작아 머리가 아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댓글 6

나라사랑태권사랑 2001.08.28
정식종목때말고 체육관에서 시범적 연습경기할때 쓰였음 하는데요..
무술인 2001.08.28
차라리 호구 끼지말고 예전처럼 싸웁시다
태권포토 2001.08.29
전자호구는 일반용품보다는 엉청난 제작비용과 고도의 기술을요구하는 힘든 개발이라 생각합니다 보통의 용품업자 분들은 상상할수도 없는 대단한 작업입니다 허나 무술사진을 전문촬영 하는 입장에서 볼때 헤드기어가 얼굴 너무 가리고있어 그렇치 안아도 태권인만 동원되는우물안의 경기인데... 태권에서만 볼수있는 강인한 기압이나 표정등이 일반에게 어필이 안됨니다 이소룡이란 스타가 액션도 있지만 표정연기가 있어 대스타가 되었읍니다 태권도발전과 귀사의 발전을위해....
태허전사 2001.08.30
전자호구는 직접보지 못했지만 위 기사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공격의 강도측정의 부정확성 . 발과 손의 공격강도 차이에 따른 적정성 . 무릎, 팔꿈치등 반칙부위의 공격에 대한 점수인정 . 남자와 여자선수간의 공격강도차이 미인식 - 장비의 비효율성 . 고가의 장비 . 가격에 의한 잦은 고장 . 무게, 크기등의 행동방해 그래서 얻은 결론은 왜 굳이 호구에 전자 센서를 달려고 할까요. - 발과 손에 센서를 달면 첫째번 문제점은 완전히 해결 - 호구의 부적합으로 인한 불편해소 - 고가의 장비와 고장은 연구하세요. 어차피 지금은 연구할 투성이니깐 별로 손해는 아니겠지요.
야후 2001.09.03
그래도 사람의 눈보다 정확한게 있을까요??? 판단하기에 말이지요... 난 계속 예나 지금 처럼 그냥 이대로가 좋은데
태권 2001.09.05
발과 손에 센서를 달면 자기를 치거나 엉뚱한 곳을 쳐도 득점이 올라가잖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