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기의 허심탄회Ⅱ] 사회적 문제… “일진회”

일진회(一陣會)는 일본에서 유래한 말이다. 흔히 대부분 학교 내에 존재하는 폭력 조직(서클)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폭력의 우열로 수순을 정해 놓고 ‘일진’, ‘이진’ 등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요즘 우리 사회에는 “일진회”란 폭력 서클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일진회”는 학교 폭력 단체의 대명사나 다름없고, 전국의 초·중·고와 심지어 일부 대학까지도 “일진회”가 조직되어 있다고 한다.
이 “일진회”는 단순한 교내 서클에서 조직폭력배를 능가하는 폭력 집단으로 발전을 하고 있으며, 동료학생을 괴롭히고 금품을 갈취하는 것은 고전에 속한다고 한다.
요즘 일진회는 더 진보하여 동급생, 하급생 구타 및 금품 갈취는 기본이고, 뉴스매체를 통하여 알려졌듯이 집단으로 모여 각목과 목검을 이용한 집단 구타나 남학생, 여학생을 가리지 않고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정말 어른을 무서워하지 않는, 자신들이 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아는 학생들이 모인 폭력 서클이라 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일진회” 서클에는 “일진회” 회원들의 강압에 의해 자신의 동의와는 상관없이 “일진회”의 무자비한 폭력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가입한 뒤, 활동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한다.
또 소수의 학생들이 오프라인 상의 “일진회” 회원들에게 싸움 기술을 가르치고, 싸움 기술을 전수받은 학생들에게 언제까지 학생들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걷어오라든지, 특정한 학생을 패라는 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돌아올 대가에 대해 알고 있는 “일진회” 소속 학생들은 여러 학생들을 구타하고, 금품 갈취를 해 선배에게 갖다 바치는 일도 한다고 한다.
세상 참 이상하게 그리고 무섭게 변했다. 하지만 지금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꼭 되돌아봐서 혹시 이런 흉악한 조직에 몸담고 있는 수련생은 없는지 아니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수련생은 없는지 세심히 알아보고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참에 중앙협회를 필두로 해서 각 시도 협회와 우리 모두가 나서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부터 태권도 수련생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또 태권도 수련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인성교육을 담당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의미 있는 교육과정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할 적절한 기회가 아닌가 싶다.
가만히 넋 놓고 바라보기 보다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사회에 동참이 정말 필요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

[글. 전익기 교수 ㅣ 경희대 태권도학과 ㅣ ikje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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