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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창단 15년 만에 올림픽 한(恨) 풀어

한국가스공사, 창단 15년 만에 올림픽 한(恨) 풀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이 가스공사에 첫 올림픽 출전 선물을 안겼다.


종주국을 대표하는 남자실업팀 한국가스공사가 올림픽 한(恨)을 풀었다. 창단 15년 만에 올림픽 대표를 처음으로 배출했다. 이제야 태권도 ‘명가(名家)’ 타이틀을 달게 됐다.

지난 16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파견 2차 평가전’에서 한국가스공사(감독 박종만, 이하 가스공사) 소속 차동민(26)이 남자 80kg 이상급 올림픽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관중석에서 묵묵히 숨을 죽이며 결과를 지켜보던 박종만 감독은 차동민의 올림픽 대표가 확정되자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소속팀 선수들도 마치 자신들이 대표에 선발된 것 마냥 기뻐했다.

차동민은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 도전에 나서게 됐고, 팀에는 창단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마지막까지 차동민과 같은 체급 예비후보로 경쟁을 벌인 이상빈 또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차기 올림픽 가능성을 열었다.

가스공사는 1997년 창단한 이후 한국 남자 대표 실업팀으로 확고한 자리를 지켰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휩쓸었다. 강남원, 류근무, 이원재, 김학환, 최연호(세계선수권 4회 우승), 남윤배 등 스타급 스타도 배출했다.

하지만, 명가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늘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올림픽’ 대표를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 올림픽 때 마다 1체급 이상 대표 선발을 점쳤지만 한 끝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박종만 감독은 “(감독 취임)10년을 기다렸다. 좋은 성적 나니까 너무 기쁘다. 회사의 기쁨이고, 감독으로서 고맙다”라며 “상빈이도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동민이는 감독으로 바라봤을 때 나무랄 때 없는 선수이다. 이제 올림픽은 팀을 떠나 국가적인 일이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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