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대회 '장관상' 축소… ‘상(賞)’ 영예성 확보될까

문체부, 2012 지원 대상 ཉ개 대회 16매' 결과 발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관상 2매를 확보한 코리아오픈HKD무술대회
장관상 영예성 확보를 위해 2011년부터 시행된 무예단체 장관상 공모제가 2년째를 맞이했다. 처음 실시된 2011년은 그 이전보다 절반으로 확 줄었고, 올해는 단체는 늘었지만, 매수는 축소됐다. 앞으로 몇 해 동안은 20매 이하로 상장수를 늘리지 않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체부)는 13일 ‘2012년 무예단체 장관상 지원공모’를 통해 13개 단체에 16매의 상장을 지원한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제가 처음 도입된 2011년(11개 단체-17매)과 비교해 단체는 2개 늘었지만, 상장 매수는 1매가 줄었다.
한 단체에 장관상은 최대 2매까지만 지원한다. 2012년은 국술원(국술원 전국선수권대회)과 대한해동검도협회(제6회 해동검도세계대회), 재남무술원(제6회 코리아오픈 H.K.D 무술대회) 등 3개 단체가 각각 2매를 지원 받게 됐다.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결련택견협회, 대한본국검협회, 대한합기도연맹, 한국합기도연맹, 한국택견협회, 한국무술총연합회, 세계무술연맹, 대한경호무술연합회, 대한호국무예합기도협회 등 10개 단체는 각각 1매를 지원 받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월 11일 체육과학연구원에서 2011 전통무예단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지원사업 결과보고회 및 2012년 지원계획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한 해 장관상을 어떤 대회에 어떤 형식으로 지원했는지를 공개적으로 보고하는 자리였다.
기존 장관상을 지원받았던 대한기도회합기도무술협회와 대한합기도무술협회, 한국화랑도협회, 대한특공무술협회 등 4개 단체는 올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 이유로는 결과보고회 불참 또는 무성의한 결과보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에 대한 반응은 이해관계에 따라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지원 대상에 포함된 단체로서는 “당연한 결과”라는 분위기. 대상에서 제외된 단체들은 “형평성 없는 심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다른 측에서는 영예성 확보도 좋지만, 열악한 무술단체의 진흥을 위해서는 지원 규모를 오히려 늘려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A 무술단체 관계자는 “100% 만족할 수 없지만, 이전보단 나아진 것 같다. 여러 무술단체도 지난 결과보고회를 통해 보고 느꼈지만 그동안 상의 권위가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상의 영예성이 확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 무술단체는 “무분별하게 장관상을 지원하는 것은 반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 소수 단체는 지원할 만하지만, 일부 단체는 어떤 기준에서 포함되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형평성이 떨어진 것 같다. 심사 점수도 함께 공개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무예대회 장관상 지원은 지난해부터 공모제로 실시됐다. 올해는 그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 졌다. 평가기준은 ‘정통성’과 ‘공익성’, ‘사회적 기여도’로 구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대한체육회, 체육진흥공단 등의 후원을 받는 공익목적의 비영리 대회를 기준으로 한다. 참가비 역시 대회 개최에 필요한 실비만 받아야 가능하다. 신규는 최근 3년간 꾸준히 개최한 대회로 제한한다.
이와 관련 김명혜 주무관은 “과거 유사한 대회, 유령대회 등 무분별하게 상장이 남발되다 보니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장관상 지원기준을 마련해 공모제로 전환되었다”라며 “앞으로 상의 영예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기 위해 결산보고회와 심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2012년 문체부장관상 지원 대회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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