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통한 민간외교 활발 … 네팔에도 단비

가르친 것보다 배움이 더 많은 평화봉사단

단원이 다녀온 국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약 700여 명에 이르는 젊은이들이 지구촌 곳곳에 파견되어 태권도와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태권도 지도자로서 태권도 문화와 정신을 교육한다. 또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전파한다. 더불어 현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젊은이들이 보다 나은 민간외교를 펼칠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총재 이휴원, 이하 평화봉사단)은 뒤에서 서포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09년 9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출발한 평화봉사단은 세계 곳곳에서 태권도를 통한 인류문화의 나눔과 국제간 이해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세계태권도연맹(WTF) 회원국을 중심으로 평화봉사단을 희망하는 국가에 파견하고 있다. 2011년도에는 41개국 208명의 단기봉사단과 6개국 10명의 중장기봉사단, 그리고 3개국 24명의 문화공연단원을 파견하였다.
이들은 태권도 정신과 기술 뿐 아니라 태권도 용품을 보급하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된 백명종 단원(27)은 “주로 초등학교 체육수업으로 태권도를 가르쳤으며, 장애학생, 고아원 등의 아이들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태권도 보급이 활성화되지 않아 태권도 사범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아이들 앞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였더니,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주먹지르기를 따라했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다는 봉사단원은 가르친 것보다 배운 것이 더욱 많다고 한다. 세계 각국에 태권도 기술과 정신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전파해준 민간외교관의 경험은 매우 갚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경주 콩코드호텔에서는 봉사단원의 노고를 치하고자 ‘2011년 태권도평화봉사단 해단식’을 가졌다. 2012년도에도 평화봉사단은 하계단기 100명, 동계단기 100명, 중장기 15명, 문화공연단 40명, 청소년봉사단 3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네팔 국가올림픽위원회, 이휴원 총재에게 감사패 전달

2011년 동계 태권도평화봉사단 해단식
평화봉사단은 재정이 열악한 네팔에 대규모로 봉사단원 12명을 파견한 바 있다. 또한, 다량의 태권도용품 지원과 태권도 교육을 희망하는 네팔 청소년에게 태권도를 배우고 수련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줬다. 이에 네팔 국가올림픽위원회는 평화봉사단 이휴원 총재에게 감사패를 보내왔다.
평화봉사단은 지난 2011년 9월 네팔에 서남아시아총괄본부를 설립하였다. 재단설립 당시 이휴원 총재는 “각 대륙과 회원국에 지부를 설립하고 네트워크 화하여 지구촌 태권도 문화운동의 전개를 통해 인류사회의 평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했다. 각 대륙과 회원국에 지부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실현시킨 것이다.
또한, 이휴원 총재는 “국제연합(UN),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모든 올림픽 종목을 포함하는 ‘스포츠평화봉사단’으로 확대 발전될 수 있도록 그 모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민간외교관들의 수장으로서 그의 포부를 기대해볼만 하다.
[무카스미디어 = 이수진 수습기자 ㅣ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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