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올림픽 핵심종목 유지를 위한 '홍보'… 이게 최선입니까?

올림픽 핵심종목 유지를 위한 '홍보'… 이게 최선입니까?

<무카스 대학생기자단> 기획특집 3 - 홍보


‘2013년 IOC총회 태권도 핵심종목 유지’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퇴출 위기에 놓인 이유로 이미지 및 환경(심판판정의 공정성, 박진감, 여성의 참여)과 대중성(미디어노출, 올림픽 입장권 판매량, 스폰서, 웹사이트 방문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올림픽 기획특집 제3회는 태권도의 대중성(홍보)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대학생기자단 편집자 주]

‘태권도에 관한 홍보를 접해본 적 있나?’ 52% = 예 / 48% = 아니오



대학생 267명을 대상으로 ‘태권도에 관한 홍보를 접해본 적 있나?’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52%가 “네”, 48%가 “아니오”라고 응답했다. 현재 태권도가 다방면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지만 실질적으로 태권도 문화에 대한 홍보를 접한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태권도의 우수성 알려야 함에도 많은 대중들이 태권도 홍보를 접하지 못한다는 것은 태권도를 홍보해야할 의무를 가진 기관에 확실한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

현재 태권도를 대표하는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은 자체적으로 시범단을 독자적으로 구성해 다양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태권도 시범을 보는 것이 유명 인사를 보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그 이유는 시범단의 수는 많아졌지만 미디어의 노출이 적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시범단이 언제 어디에서 활동을 하는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직접 찾아 관람해야 하기 때문이다.


2005 마드리드 세계선수권대회가 유로스포츠로 생중계되고 있다.


지구본에 콩알만큼 작은 나라 대한민국. 이 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자랑 할 수 있는 한 가지가 바로 ‘태권도’이다. 세계에서 한국 하면 태권도, 태권도하면 한국을 떠올리기 위해서는 국내 대중들의 인식부터 변화시켜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다양한 홍보를 통해 많은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공급, 올림픽 종목 태권도를 국내에서부터 활성화 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국내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태권도가 어떤 무술인지 알고 있어야 국내 태권도 문화 뿐만 아니라 해외 태권도 문화 발전에도 가속도를 낼 수 있다.

태권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모르는 사람이 없고, 세계에서도 이미 한국 전통무술이라 불릴 만큼 세계적인 무도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세계적 스포츠가 되어 있는 태권도의 타이틀에 비해, 뿌리를 두고 있는 한국에서는 그에 걸맞은 관심이 부족하다.


2008 베이징 세계선수권. 오히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태권도 미디어 노출이 높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태권도에 관심이 별로 없을까?

첫째, 태권도를 할 수는 있지만 잘 알지는 못한다. 대표적으로 축구를 예를 들어보자. 전 세계인이 좋아하고 대중성에 있어 어떤 스포츠종목보다 으뜸인 축구는 직접 하든 안 하든 간에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태권도는 사람들이 태권도를 많이 하긴 하지만 태권도의 아름다움, 실용성, 위대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태권도는 어렵고 재미없게 되어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둘째, 미디어에서 태권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일본의 국기인 스모와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는 미디어 노출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 종주국마저 태권도에 대한 언론보도과 중계 등 미디어노출이 현저히 부족하다.

일본은 과거 NHK, 니혼텔레비젼, 후지텔레비젼, TBS 등 방송에서 모두 스모 중계를 하였다. 점차 공영방송인 NHK를 제외한 민영 방송들은 시청률의 하락을 이유로 스모중계를 중단했다. 당시 스모는 따분한 스포츠란 인식이 강했다. 때문에 관심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이러한 결과를 낳은 것이다.

하지만 NHK는 스모 중계를 계속하였으며, 월드프리미엄 채널에서 스모경기를 꾸준하게 중계함으로써 스모의 국제적인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이는 게임은 물론, 로봇 스모대회까지 만들며 저변확대에 힘쓴 결과이다.


태권도 강국으로 자리잡은 중국은 태권도 미디어 노출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다.


종주국을 들여다보자. 태권도경기는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국가대표선발전,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중요한 대회조차도 미디어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하더라도 수천만원의 제작비를 주최 측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시간 편성도 낮 시간에 배치돼 시청률이 더욱 저조하다.

간혹 ‘세계태권도한마당’, ‘격파왕’, ‘태권체조’와 같은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미디어 노출이 있긴 하지만, 일본의 스모와 비교하였을 때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미디어 노출에 있어 시청률은 매우 민감하며 중요한 작용요소이다. 그러나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가 아닌가? 매우 좋은 새 제품이 나왔더라도 그것에 대한 홍보가 없다면, 사람들이 그 제품에 대해 알 수 없고, 당연히 관심도 가질 수 없다.

태권도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태권도에 대해 기본적인 ‘홍보’부터 해야 할 것이다.

[무카스 U-포터 = 기획취재 C팀 | 조세희, 정은주, 김태욱,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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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사범 2012.02.16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경기시간자체도 오전에 해서 오후에끝나니깐 방송국에서 중계를 해붜도 볼수가 없는겁니다. 오후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내거나 예선과 결선을 이틀로나눠서 저녁시간에만 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절대 해결안됩니다.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시간이 너무나 적습니다. 그리고 스타배출에 너무 소극적입니다. 왜냐하면 태권도계가 너무 국수주의이기때문입니다. 지금 스타로 만들수있는선수들은 충분히 있습니다. 태권도로 새인생을 찾은 앞차기 ok의 주인공 앤더슨 실바 같은선수를 적극적으로 섭외해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미디어에 노출시켜 성인들을 끌어들이고 화려한 발차기의 괴물 타제골같은선수를 문대성급으로 만들어서 하면 충분히되는데
사범 2012.02.16
태권도 협회는 단증장사에만 목말라서 시도조차안하고 한국선수가 아니니깐 철저히 배제하는 국수주의로 인해서 자꾸 밀려만가는겁니다. 올림픽 금밭으로만... 요즘같이 학교폭력소리나오고 민심이 흉흉할때 태권도를 얼마나 홍보할수있는 기회인데 넉놓고 조금 늘어난 관원에만 만족하고 있으니 안되는 겁니다. 속이 천불나네요
사범 2012.02.16
태권도계의 전설 정국현을 뛰어넘은 로페즈 같은선수는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그가 하는건 비신사적인행위라고 국내에서 철저히 암매장시켜버리니깐 종합우승놓치고 이꼴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