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연재

[전익기의 허심탄회Ⅱ] “갈매기의 꿈”


너의 눈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믿지 말아라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한계일 뿐이다
마음의 눈으로 보고 이해하고
그것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찾아내라고
그러면 진정으로 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될 거야
부드러운 바다의 잔물결이 황금빛으로 출렁일 때(생략)
수많은 갈매기 떼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싸움을 하며 모여 들었다
그러나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그곳에서 멀리 떨어진 채 혼자서
더욱 멀리 더 높게 날기 위해 실패를 거듭하며
날기를 연습했다
대부분의 갈매기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었지만 조나단은 나는 것을 사랑했다
그의 부모님은 힘든 비행연습을 하는 조나단에게 다른 갈매기처럼
살기를 원했기에 평범한 갈매기처럼 먹이를 찾기에 열중해 보지만
무의미한 자신의 모습에 또다시 날기 시작 한다
(생략)너는 이런 속담을 알고 있겠지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것..”
그건 진리야
네가 떠나온 그 갈매기들은 저희들끼리 꽥꽥대고 싸우면서 살아가고 있어
넌 그 하늘을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고 있어
그러나 그들은 하늘을 커녕 자기들의 날개 끝도 볼 수 없어...(생략)


"Richard Bach의 Jonathan Livingston Seagull"<갈매기의 꿈>은 ‘운명에 도전하여 승리하는 인간의 모습’을 한 예외적 갈매기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도록 고안된 일종의 우화 소설이라고 한다.

주인공인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이란 갈매기는 다른 갈매기들이 오로지 생존을 위한 먹이 획득만을 위해 날아다니는 것과 달리 자신만이 시도하는 여러 가지 실험적인 비행들을 시도를 한다.

그는 위험한 저공비행 혹은 고공비행을 통해서 다른 갈매기들이 체험하지 못한 훨씬 더 깊고 넓으며 심오한 세계를 알게 된다.

그는 무리에서 무책임하고 무모한 갈매기라고 외면당해 결국 무리에서 추방되었지만 육체와 정신을 통제하고 훈련시킴으로써 남들이 알지 못한 행복의 세계를 찾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주요 시사점(示唆點)이다.

필자가 이글을 빗대어 하고 싶은 말의 진정한 의도는 우리 후학들이 단지 앞에 놓여있는 일반적이며 편하고 뻔 한 미래를 탐하기 보다는 좀 더 큰 이상(理想)을 가지고 다른 범인(凡人)들과는 달리 각고(刻苦)의 노력 그 자체를 사랑하는 이들이 되었으면 한다.

설혹 조나단처럼 진정한 자유와 자아실현을 위한 고단한 비상의 꿈이 기존사회의 오랜 관습에 저항하는 것으로 여겨져 다른 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되고 끝내 그 무리로부터 외면당하게 된다손 치더라도 말이다.

이 글을 장황하게 쓰게 된 연유는 우리 태권도계의 후학들이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과 같은 모험과 창의적인 마음과 자세로 더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그리고 그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참된 리더가 되었으면 해서다.


[글. 전익기 교수 ㅣ 경희대 태권도학과 ㅣ ikjeon@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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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경기관장 2012.02.16
교수님 좋은글 항상 잘읽고있습니다~신의와 정도를 망각하고.... 자기실속 아니 이득만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달리 그래도 중도의 글...그렇기 때문에 댓글도 안달리는 것같습니다...하지만 댓글많이 달리기 위해 선후배를 욕보이면서까지 자극적이고 비방의 글을 올리기보다는 댓글안달리는 교수님의 칼럼을 모두가 속으로는 공감하고 지지하고 있을겁니다~~교수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