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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인사태풍 조짐… ‘핵심’ 이근창 처장 ‘보직해임’

국기원 인사태풍 조짐… ‘핵심’ 이근창 처장 ‘보직해임’

국기원 이근창 사무처장


새해 벽두부터 국기원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국기원 관리급 핵심인사인 이근창 사무처장이 ‘보직해임’ 됐다. 예상치 못한 인사지라 국기원 안팎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국기원 김주훈 이사장은 11일 오후 이근창 사무처장에 대해 ‘직위해제 및 보직대기’ 인사 조치를 전격 단행했다. 김 이사장은 사무처 인사담당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원내 온라인 인트라넷 게시판에 게시할 것을 지시했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보직해임 사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내부에서 흘러나온 정보에 의하면, 이근창 처장의 과거 이력이 허위로 기재되었다는 것. 일각에서는 이외에 징계사유가 될 만한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인사 조치 소식은 빠른 속도로 제도권에 퍼졌다. 이근창 처장과 가까운 내부직원은 물론 외부인사들도 소식을 접한 후 한걸음에 달려와 정황을 살피며 향후 대책을 펴느라 분주했다. 이들은 “정확한 징계사유도 없이 직위를 해제하고 보직을 대기시킨 것은 지나친 인사이다. 분명히 절차상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사자인 이근창 처장은 침묵했다. 경력 허위기재에 대해서는 “과거 경력을 정확하게 날짜까지 기억할 수 없다. 없는 경력을 기재한 것이라면 허위지만, 기간에 대한 착오를 허위라고 할 수 없다”라고 항변했다. 즉, 징계 사유가 불분명한 부당한 인사 조치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징계 조치는 이미 공지됐다. 따라서 국기원은 곧 임춘길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인사위원회가 소집될 예정이다. 인사위원은 내부 처장급 이상 5인으로 구성되는 것이 규정이다. 이근창 사무처장은 징계당사자인 관계로 위원에서 자동적으로 배제되고, 오현득 연수원장, 오대영 연수처장, 오성훈 기획전략처장 등 4인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위원회는 징계사유에 대한 사안을 심도 있게 조사를 한 후 당사자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당연직 인사위원장을 맡게 된 임춘길 부원장은 난감한 표정으로 “현재 아무것도 모른다. 징계 사유서를 받지도 못했다. 어떠한 말도 할 수 없다”라고 입을 굳게 닫았다.

이근창 처장은 2004년 엄운규 국기원장이 취임하면서 태권도 안팎의 갖은 논란 속에 기획조정실장으로 부임했다. 태권도계 최초로 연봉제 도입을 시작으로 정보화사업, 직원 서비스교육 등을 추진했다. 개혁적 성향이 강한 그는 강도 높은 내부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주도하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9년 이승완 원장과 2010년 국기원 특수법인 전환되면서 잦은 인사 변동과 함께 이전보다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특히 강원식 원장은 이근창 처장의 업무능력을 인정하면서도 내부 분란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며 불신감이 강했다.

국기원은 이근창 처장의 징계를 시작으로 곧 인사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조직개편을 포함한 보직이동 등 대대적인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는 후문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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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중국태권도사범 2012.01.13
올것이 왔다...비리 엄청난 비리가 많은 분 입니다. 죄값을 받는것이라 생각하고 조용히 물러나는것이 진정한 무도인에 마지막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