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체플힐 크리스마스 축제… 태권도 꽃이 되다

Kim's 화이트 태권도장, 체플힐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매년 수련생과 참가

체플힐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시작하기 전 태권도 수련 시범이 펼쳐지고 있다.
전 세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설렘이 가득하다. 미국 전 지역은 11월 말부터 곳곳에 캐롤이 울려 퍼진다.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 동안 파티가 진행된다. 특히 미국 로스캐롤라이나주 체플힐(Chapel Hill)은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지역민이 다 함께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그 것. 3킬로미터 구간을 걸으면서 여러 문화 콘텐츠를 알리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이다. 이 행사에 매년 빠짐없이 태권도를 홍보하는 태권도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체플힐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Kim's 화이트타이거태권도장(관장 김세언). 도장 수련생과 함께 걸으면서 태권도 발차가와 펀치를 시연하고 격파시범도 벌인다. 미국 지역사회에 태권도를 홍보함과 동시에 자신의 도장도 알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강한 추위 속에서도 수련에 집중하는 수련생의 모습
5세 어린 수련생에서부터 50세가 넘는 장년수련생까지 모두가 함께한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들의 강인한 눈빛과 우렁찬 기압소리로 추위도 물리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주최측 주산 이번 행사에는 2만명의 지역민이 참가했다. 지역 방송사와 신문에도 태권도 공연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김세언 관장은 “매년 이 행사에 수련생과 참가하고 있다. 한국의 자랑스러운 태권도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다. 뿐만 아니라 체플힐 도시에 도장도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소개했다.
미국은 여름방학은 있지만 겨울방학은 없다. 대신 12월 20일부터 약 2주 동안 짧은 방학이 있다. 1월 초부터 새로운 다짐과 함께 ‘Back to school’ 개학이 되면, 이 퍼레이드에 참가한 광고 효과를 얻는다고 한다.

김세언 관장이 직접 고난도 발차기 시범을 펼치고 있다.
김세언 관장(33)은 미국을 떠나기 전까지 국가대표 시범단에서 활약했다. 시범단에 함께 활동했던 이정화 사범(33)과 결혼한 후 미국으로 이민, 함께 사범부터 시작해 몇 해 전 꿈의 도장을 개관했다. 부부의 열정과 부지런함 덕에 도장은 짧은 시간 지역의 대표적인 태권도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김세언 관장은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사범들이 직접 도복을 입고 거리에 나서야 한다. 처음에는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고 그 모습에 매료돼 도장을 찾는 수련생을 보면, 스스로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체플힐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

수련생들에게 퍼레이드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김세언 관장.

산타 모자를 쓴 수련생이 시범을 펼치고 있다.

체플힐 지역민이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단체 수련

단체 시범.

태권도 공개수련과 시범공연이 퍼레이드를 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Kim's 태권도장 사범이 장애물 격파 낙법 시범을 펼치고 있다.

시범을 마친 후 퍼레이드는 계속 이어진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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