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파트너 차태문 우뚝… 최우수선수상 수상


차태문이 주특기인 얼굴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팀 훈련파트너 차태문은 더 이상 2인자가 아니다. 정상에 우뚝 섰다.
차태문(나사렛대)은 지난 17일 전북 김제에서 막을 내린 ‘2011년도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겸 2012 국가대표 최종대회’에 남자 -58kg급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 중에 최고의 활약을 펼쳐 ‘최우수선수상’을 함께 수상했다.
동 체급 선수들에 비해 긴 신장과 유연성, 특유의 발놀림으로 연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국내 간판급 선수들도 차태문을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형적인 외국선수 체형과 전술이 큰 특징이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올림픽대표팀 김세혁 총감독에 의해 훈련파트너로 발탁됐다. 당시 김세혁 감독은 “차태문은 앞으로 큰일을 해낼 재목”이라며 “대표팀으로 합류하면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차태문의 실력도 많이 늘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명장의 예측은 맞아 떨어졌다. 지난 8월 태릉선수촌의 훈련파트너로 합류한 차태문은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실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1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RSC승으로 이끄는 기염을 토해냈다.
<무카스 대학생기자단>은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차태문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차태문 선수와의 인터뷰
Q. 이번 시합에서 1등 한 소감은?
A. 1등을 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또한, 지금까지 연습한 부분이 나타나서 보람을 느꼈다. 그러나 실수와 단점이 많이 나타나 만족스러운 시합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시합을 이겼지만, 시합 내용이 기억나지 않고 전술적인 면에 있어서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시합 때는 더욱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Q. 최우수선발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A. 우수선발전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가르쳐준 것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시합을 할 때, 강약을 조절하지 못하는 점을 보완하여 시합을 ‘뛰다’라는 생각에서 ‘풀다’라는 생각을 전환하도록 노력하였다.
Q. 태릉선수촌에 훈련파트너로 다녀오면서 더욱 성장한 것 같은가?
A. 그렇다. 나보다 실력이 나은 선수와 합동훈련을 경험하면서 실력이 향상되었다. 또한, 함께 합숙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장점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완하여 나의 것으로 만들다 보니 많이 성장하게 되었다.
Q. 앞으로의 계획?
A. 이제 태릉선수촌의 훈련파트너가 아니라 국가대표로서 태릉선수촌에 다시 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개최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을 목표로 하며, 더 나아가서 나사렛대학교 졸업 후 실업팀에 들어가 꿈을 현실화하고 싶다.
차태문의 꿈은 분명했다. 훈련파트너에 안주하지 않고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다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 다른 선수의 장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내실 있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앞으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무카스 U-포터 = 신연서 기자 ㅣ ehdwn8450@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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