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부터 ‘원리’를 알아야 ‘성인’을 지도할 수 있다!
성인 태권도 활성화 전국지도자연수 첫째 날 - 지도자 역량이 우선돼야

김용중 강사가 지도자의 역량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사범님, 주춤서기는 왜 이렇게 하는 건가요?”라는 질문. 이에 “당신은 주춤서기의 원리에 대해 얼마만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개최한 ‘청소년 및 성인 활성화를 위한 전국 지도자 연수’ 과정 참가자와 강사 간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총 58명이 참가한 지도자 연수의 첫째 날은 타 무술 체험, 손기술 등을 비롯한 이론 및 실기 7과목과 특강 3과목을 포함, 총 10과목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되었다.
10일 첫째 날 김용중 강사는 동작의 원리에 대한 주제로 강의했다. 김 강사는 “성인을 지도할 때에는 맹목적으로 동작을 설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동작설명과 동시에 원리를 설명함으로써 수련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목적의식을 갖고 수련할 수 있게 지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지도자는 태권도를 지도할 때, 동작에 대해 설명할 뿐, 구체적인 원리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했다. 지도자라면 자신이 먼저 정확한 동작뿐만 아니라 원리를 알아야 수련생들을 지도할 수 있다고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성인 수련생에게 필요한 것은 반복 숙달이 아닌 동작의 원리와 이해라는 것. 예를 들어 수련생이 “앞차기를 찰 때, 발등과 앞 축의 차이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했을 때, 지도자는 발등과 앞 축의 가격 부위의 대해 정확한 구분과 원리를 설명과 동시에 품새 발차기와 겨루기 발차기의 차이점 또한 명확하게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도자는 동작에 대한 충분한 전문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게 김용중 강사의 지론이다. 올바른 지도자라면, 앞차기에 대해 다시 수련생들에게 앞차기는 왜 이렇게 차는 것이냐고 되물었을 때 “저는 이렇게 배웠습니다”라는 관습적인 답변이 아닌, 배운 대로의 내용으로 정확한 원리를 답변할 수 있게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첫째 날 연수를 마친 한 지도자는 “수련생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 라며 “수련생들에게 동작에 대한 이해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질 수 있게끔 나 자신부터 전문지식을 길러야겠다”고 말했다.
양진방 사무총장은 첫째 날 강의가 끝난 후 모든 관계자와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여러분이 성인태권도 발전의 일선”이라고 격려했다.
성인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는 각 협회와 전국의 지도자들이 전문지식을 기르고 원리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할 준비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

[무카스 U-포터 = 공인구 기자 ㅣ inkoo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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