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유산 등재된 택견, 생활 속의 건강운동으로~
대한택견연맹 이용복 회장, ‘택견 7330’ 안내서 출간
세계 각국의 전통무예 가운데 최초로 대한민국의 전통무예 ‘택견’이 지난 28일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유네스코는 택견이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된 전통무예로서 전승자 간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생대를 배려하는 무예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등재 이유를 덧붙였다.
택견은 우쭐거리는 유연한 동작으로 상대를 발로 차거나 넘어뜨려서 승부를 내는 민속경기로서 2910년대까지 서울에서 전승되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동안 식민지 정책으로 인멸하다시피 했다. 악조건 속에 택견 기능보유자였던 故 송덕기(1893~1987) 옹이 생존했다.
해방 후에는 외래 무예가 창궐하는 여세에 눌려 상당 기간 동안 택견은 빛을 보지 못했다. 전쟁이 끝난 후 태권도가 군 무술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그 원형이 택견으로 알려지면서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책 표지
택견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로 계승자 발굴과 양성, 대중화를 위한 생활무예와 경기무예로 새로운 생활 속 생활무술로 거듭 발전하고 있다. 충주에는 택견 전수관, 인사동에서는 외국인과 일반인과 함께하는 택견배틀, 전국체전에서는 경기 택견 등이 꽃을 피우고 있다. 해외에서도 20여 개국에 보급이 되어 곧 국제경기로 발전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이런 가운데 택견의 현대화에 맞도록 기술체계와 보급화를 추구하는 대한택견연맹 이용복 회장이 유네스코 등재에 발맞추어 <택견 7330>을 출간했다. 저자 이용복 회장은 “택견이 인류무형유산으로 당당히 세계에 소개된 만큼 이제 조상의 유산인 택견을 확대 재생산하여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이 남았다”라며 출간사를 밝혔다.
<택견 7330>은 택견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수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국민체육진흥정책으로 추진 중인 ‘스포츠 7330’의 개념을 택견에 접목한 것이다. 이 회장은 ‘일주일에 3번 이상, 매번 30분’ 수치는 스포츠 생리학적으로 건강을 위한 최저 운동 권장량이라고 설명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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