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포터] 태권도 공연의 재발견… ‘황금띠의 전설’ 발표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순수 대학생들의 기획으로 시범공연 발표

졸업작품발표회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거 태권도시범은 관객을 위한 퍼포먼스로 격파와 품새, 겨루기 등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현재는 공연과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이야기)을 접목하여 관객에게 더욱 많은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국기원, KTA, WTF 등 기관대표와 각 대학, 사설 시범단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특히 대학생 시범단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패기 넘치는 도전정신으로 기존 시범의 틀을 깨트린 것도 변화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시범공연을 발표했다.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경희대 국제캠퍼스 예술디자인대학에서 열린 경희대 태권도학과(학과장 전정우) 졸업작품발표회에서 ‘황금띠의 전설’이라는 주제로 시범공연을 발표했다.
검은 띠보다 더 위대한 황금띠를 지키는 3개 세력과 황금띠를 가지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악당과 대립을 태권도를 통하여 표현했다. 악당 세력은 3개 세력을 조합하여 ‘흑풍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표현했다.
세력간의 특성과 개성을 돋보이기 위해 역할분담을 나누었다. 재학 중 활동하였던 품새동아리 ‘단군’, 마샬아츠동아리 ‘익스트림’, 태권도학과 시범동아리 ‘시범단’으로 3개 세력을 각각 구성해 각 특성에 맞는 태권도를 표현했다.
이번 졸업발표회는 태권도학과 학생회(학생회장 박기만)를 주축으로 기획되었다. 완성도가 기대보다 떨어지더라도 외부 전문가의 참여 없이 순수 대학생들의 참여로만 완성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주었다.
이날 졸업작품발표회는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수련생과 경희대 태권도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그리고 부모님을 초청해 이뤄졌다. 박수갈채 속에 막이 내린 공연은 곧 떠날 졸업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재학생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비전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관객에게는 태권도의 위대함과 감동을 주었다.


[무카스 U-포터 = 이수진 기자, 조원상 기자 ㅣ boger7@naver.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