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역시 아시아… 14개국 올림픽 본선행 확정


남자 -68kg급 준결승전, 아프카니스탄 로훌라 닉파이(홍)이 대만의 충주이 로의 안면을 가격하고 있다.
종주국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태국, 이란 등이 포함된 아시아 지역이 태권도 강국임을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30개국 99명이 참가한 런던올림픽 아시아태권도선발전이 열렸다. 이미 바쿠 세계선발전에서 4체급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을 제외한 13개국이 추가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 결과 아시아 지역에서는 14개국이 런던올림픽에 참가한다.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각각 3장의 티켓을 차지했다. 주최국인 태국과 아프카니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일본, 베트남, 카자흐스탄이 각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갔다. 태권도 강국 중국, 이란, 대만과 레바논이 각 1장의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아시아선발전에 관심을 모은 선수는 지난 2010 싱가포르 유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요르단의 다나 투란(Dana Touran)과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 마마예프(Nursultan Mamayev) 두 선수다.
주니어에서 기대주로 떠올랐던 두 선수가 시니어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다나 투란은 여자 -49kg급에서 4강에서 패했지만 3~4위전에서 기사회생해 3위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누르술탄 마마예프는 남자 -58kg급에서 은메달로 런던행을 확정 지었다.
남자 -68kg급에서는 아프카니스탄의 로훌라 닉파이(Rohollah Nikpaa)가 대만의 충주이 로(Tsung Jui Lo)를 3~4위전에서 6대5로 간신히 이기면서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선발전을 개최한 태국에서는 여자 -49kg급의 차나킵 손캄이 일본의 에리카 카사하라를 결승에서 8대1로 완승을 거두며 올림픽 티켓을 안겨주었다.

표. 국가별 올림픽 출전권
올림픽 8체급 총 24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발전은 애초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방콕 시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때 아닌 태국의 홍수 피해로 개최 일정과 장소 등이 변경된 바 있다.
아시아는 앞서 지난 7월 바쿠에서 열린 세계선발전에서 5개국에서 11체급을 확보했다. 한국은 남녀 각 2체급을 모두 확보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4체급에 참가한다. 이란, 대만, 중국은 각 2체급, 태국 1체급 등을 미리 챙겼다.
이로써 아시아는 총 14개국에서 35체급의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4체급. 중국, 이란, 대만, 태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은 3체급, 베트남, 타지키스탄, 일본, 아프카니스탄은 2장, 키르기즈스탄 1장 등을 챙겼다.
이제 아프리카와 유럽 2개 대륙만이 선발전을 남겨두고 있다. 아프리카선발전은 내년 1월 11일과 12일 이집트 카이로(Cairo), 이어 유럽선발전은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 카잔(Kazan)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올림픽 전 체급 출전이 확정된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25일간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3개국을 순회하는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각국 대표팀과 합동훈련과 더불어 12월 2일과 3일 열리는 ‘런던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와 12월 10일과 11일 파리오픈국제태권도대회 등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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