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재단 신임 배종신 이사장 취임… 본격 집무 돌입

문체부 차관,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 사무총장 등 체육 행정 정통

태권도진흥재단 신임 배종신 이사장(59)
태권도공원 조성과 태권도 진흥사업을 이끌 태권도진흥재단 신임 이사장에 배종신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정식으로 취임했다.
신임 배종신 이사장(59)은 23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으로부터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곧바로 12시 프레스센터 외신클럽에서 열린 ‘태권도 올림픽 핵심종목 유지 관련 기자 간담회’에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배종신 이사장은 “태권도공원이 2013년 초 세계적인 태권도 성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며 취임 각오를 밝히며 “태권도공원이 IOC가 추구하는 이념과 철학에 들어맞도록 하여 태권도 핵심종목 유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태권도공원이 성공적으로 조성되기 위한 3가지 중점사항을 제시했다. 첫째는 국내의 태권도인과 국민적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는 것. 둘째는 계획대로 2013년 봄까지 공원조성을 완공하는 것. 셋째는 완공 후 원만하게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운영프로그램을 충실히 마련해 나가는 것이다.
공식 취임을 앞두고 태권도계에서는 비(非) 태권도인을 내정한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배 이사장은 “태권도인이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태권도인이 아닌 사람이 자기 역량을 발휘할 때가 있을 수 있다”라며 “태권도인이 의견을 귀담아 일해나간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태권도공원에 대해서만큼은 이해가 높았다. 실제 그가 문체부 차관 시절 태권도공원 조성 계획과 후보지 선정, 진흥재단 설립 등의 업무에 직접 관여했기 때문이다. 배 차관은 “세계 태권도인의 기대와 국민의 여망을 잘 알고 있다”면서 “유형화된 문화유산으로 세계인이 부러워할 만한 명품으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임 배종신 이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뒤늦게 사무실로 이동했다. 취임식은 외부인사 없이 자체적으로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서로 간의 상견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공원 추진상황과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집무에 나섰다.
신임 배종신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으로 공무 활동을 시작하였다. 체육행정 전문가로 인정을 받아 내부 승진을 거듭하며 차관을 지냈다. 퇴임 후 2007년부터 최근까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아 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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