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연재

[전익기의 허심탄회 Ⅱ] 도장경영이 힘들다는데,,,.


“졸업 후 도장경영 하고 싶은데 경쟁이 심해서 힘들다고 하는데” 이런 걱정스런 질문을 몇 년째 수없이 들어왔다. “출산율 저하와 맞물려 수련생 감소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말을 들으면서 나는 그 말을 더욱 믿게 되었다.

그런데 어렵다고 투덜대면서도 도장경영을 하고 있는, 그리고 끊임없이 하려고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그 이유가 궁금하면서도 “우리말에 배운 게 도둑질”이라는 의미의 말이 있듯이 이것을 부정적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가장 자신 있게 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심한 경쟁을 극복하고 도전하고 싶은 것이 아닌가 하는 내 나름대로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가끔 마주치는 지인들에게 필자가 매번 똑같이 물어보는 것은 “도장경영이 힘들다고 하는데 진짜야?”, “왜 그럴까?”, “그럼 대책은?”이다.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적 다름에 의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어렵다”와 “십년 전이 그립다”라는 대답이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것이 지금 우리의 암울한 현실이다.

사실 80년대부터 시작된 도장경영의 호황이 모두에게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게 해준 것은 아니지만 시대적 요구에 걸 맞는 대응을 한 지도자들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넉넉함을 가졌으며 유명 스타 지도자가 생긴 것 또한 사실이다.

그 경제적 넉넉함이 그들의 스타성과 유명세로 얻어진 덕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필자는 그들은 태권도라는 상품을 더 가치 있게 만들었고, 그들은 태권도 수련을 통한 인성교육에 심오한 의미를 불어 넣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 가르침에 진실을 담아 전달하려고 하는 큰 가치를 남들보다 앞서서 알고 실행을 하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다.

결국 그들은 도장경영이 어렵다는 상황에서도 수련생들을 지도하는 것으로도 넉넉한 경제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어렵다”, “경쟁이 힘들다”라고 지레 겁을 먹기 보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아주 현명하게 성공할 수 있는 경영비법 "know-how"와"know-where"를 체득하여 모두가 win-win 했으면 그래서 태권도 수련이 주는 큰 기쁨의 선물을 또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흐뭇함을 느꼈으면 한다.


* 외부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글. 전익기 교수 ㅣ 경희대 태권도학과 ㅣ ikjeon@khu.ac.kr]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3

부탁한다 2011.11.18
전익기의 원고는 받지 않았으면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을 추상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가정의 소득이 감소있는 상황에서 태권도 수련생이 늘기를 기대하는가? 점점 놀이방화 되어가는 도장에서 배울 것은 더 줄어만 간다. 성인프로그램을 외면해서는 성공하지 힘들다.
맞습니다 2011.11.29
값어치없는 태권도 도장들의 난립이 태권도의 경쟁력을 갉아먹어왔고 또 그렇게 진행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성인수련생이 없어진 이유가 뭔가요? 성인 수련프로그램이라고 따로 있을까요? 해법은 수련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범의 역량입니다. 이를 통해 태권도와 도장의 가치를 높여나가면 하나 둘 실마리가 풀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탁한다님 처럼 2011.12.26
전익기가 쓴 글은 일선 학원에서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르치고 있는 사람이라면 개나 소나 죄다 알고 있는 원론적인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