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크 마샬아츠] 무도인 여러분은 비판에 익숙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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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PD의 띵크 마샬아츠] 멋진 무도인 여러분, 칭찬 합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무도인은 멋지다. 절대 발차기나 격파를 잘해서가 아니다.(물론 잘하면 멋지기도 하다.) 무도인이 멋진 이유는 일반인에게는 없는 무게감과 깊이감이 확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상취재나 개인적으로 무도인과 만날 때마다 나는 인생을 한 수 배워가는 느낌이다. 역시 도(道)를 수련하시는 분들은 이래서 다르다고 생각이 든다.
도(道)를 오랫동안 수련하신 연륜이 묻어나는 무도인은 물론이거니와 나보다 나이가 어린 무도를 배우는 대학생에게서도 감탄한다. 무도 대학생들의 체계적인 위계질서 적응 능력과 의리는 정말 어느 누구 못지않게 멋지다.(사회적으로 구타문제가 대두되었지만 나는 꼭 구타만으로 그렇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만나는 무도인들은 하나하나 그렇게 멋질 수가 없다. 하지만 무도인들을 멀리서 보면(단체로 보면) 슬픈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 멋진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같은 무도인끼리 서로 비판하고 깎아 내리기 바쁘다.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여 힘을 합쳐 나아가도 시원치 않을 판에 부정적인 쪽에 너무 많은 체력소모를 하고 있다. 하나하나 보면 그렇게 멋진데 왜 단체가 되면 왜 그렇게 화합이 힘든 것일까.

무카스미디어에서 발행한 각종 기사와 영상에 댓글
안 보이는 온라인 상에서는 더 하다. 무카스에 올라오는 무도인들의 댓글을 보면 서로 깎아 내리기에 급급하다. 칭찬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최근에 영상뉴스로 올라간 각 단체의 시범단 영상의 댓글만 보더라도 그렇다.
짬뽕 무술이니, 서커스니 이건 태권도가 아니라는 둥, 도가 지나친 댓글들이 많다.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런 댓글들이 더 심하긴 하나 도(道)를 수련하는 무도인들이 온라인상에서 과연 일반인과 같아야 할까.
이웃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한다는 속담이 있듯 흔히들 한국 사람은 남의 칭찬에 인색하고 약점 잡아 흉보기를 좋아하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 이유를 우리나라의 반도라는 환경적 요인을 꼽는다.
대륙적인 기질이 강한 지방과 해안 쪽의 섬나라의 기질을 갖고 있는 지방 그리고 중부 지방의 성격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분쟁이 많고 지역 갈등이 심해 이것이 오랫동안 고착 되어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도라는 환경적 요인 때문에 한국인의 민족성 자체가 정녕 칭찬에 인색하고 약점 잡아 흉보기를 좋아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반도라는 환경적 요인을 가진 다른 나라(이탈리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도 그러할까.
언젠가 일본에 민족말살정책에 대한 TV프로그램을 보았는데 내용은 한국인의 우월성과 자존감을 억압하기 위해 억지로 사실이 아닌 말을 만들어 내었다는 것이다. 사실이 아닌 말도 35년을 반복하면 진짜라고 믿어질 것이다.
우리 무도인들부터 칭찬에 익숙해지자. 물론 무조건 적인 칭찬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깎아 내리기 급급한 비난, 비평은 없었으면 한다. 정말 보기 부끄럽다. 칭찬을 많이 안 해봐서 머쓱하다면 차라리 비난, 비평대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제시를 해주는 것은 어떨까.
물론 모든 무도인이 다 부정적이고 칭찬에 인색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부정적인 모습이 도를 중요시하는 무도인이기에 더 크게 보일 뿐이다.
우리 멋진 무도인들이 하나 되어 건강한 무도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무카스미디어 = 박정민 PD ㅣ parkpd@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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