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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경기와 차별화' 프로태권도 대회 개최


프로태권도 정체성 회복이 관건

문화관광부 제39호 사단법인으로 공인받은 대한프로태권도연맹(회장 김태일)은 오는 18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제3회 미르메컵 태권도 겨루기 서울왕전을 개최한다.

지난 99년과 올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프로태권도대회는 아마추어 태권도 경기와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태권도 기술의 파괴력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 2회 대회가 끝난 후 문제점으로 나타난 프로태권도 정체성 회복을 위해 경기규정을 대대적으로 보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규정 개정해 박진감 있는 경기 추구

득점 부위는 안면, 목, 흉부, 양옆구리, 상반신 전체로 개정된 득점기준은 △정당한 방법으로 상대방의 득점부위를 강타했을 때는 1득점 △발로 얼굴을 공격했을 때와 점프 상태에서 상대방 몸통부위를 발로 공격했을 때는 2득점 △공중에서 뜬 상태에서 발로 상대방의 얼굴을 강타했을 때는 3득점

△앞 득점 상황에서 상대방을 다운시켰을 때는 해당 점수의 2배점 △ 주먹공격은 유효하고 반드시 발공격을 10회 이상해야만 득점으로 인정하며 회전치기 등도 득점으로 인정 △관중이 열광하는 묘기발산이나 완벽한 방어기술을 구사했을 때도 1득점 △동점일 경우 발공격이 많은 선수가 우세 △득점 부위가 아니더라도 타격에 의하여 다운됐을 때도 1득점으로 인정한다.

빈번한 주먹공격·무릎치기는 감점

이번에 개정된 경기규정의 가장 큰 특징은 권투와 합기도 등 격투기 종목의 기술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대회조직위 측은 "빈번한 주먹사용 막기 위해 매회 10번 이상 발공격을 해야 한다는 조항을 만들었고, 주먹을 뒤로 돌려치거나 무릎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행위는 모두 감점 처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2회 대회 때 참가한 선수들의 기량이 대체로 박진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는 다이나믹하고 현란한 발기술을 많이 구사하는 선수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채점방법은 매 회전 득점과 감점 결과는 10점법에 의해 계산한다. 이를테면 양 선수의 득점차이가 대등하면 10대 10, 양 선수의 득점차이가 2점 이상일 때는 10대 9, 득점차이가 4점일 때는 10대 8 등으로 채점한다. 선수들은 하반신에 도복만 입고 2분 5회전으로 승부를 한다.

댓글 6

낙동강 2001.08.03
태권도 2001.08.03
프로태권도 대회를 관심있게 지켜본 사람입니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프로태권도 다운 모습이 보이지 않더군요 이번 대회 역시 그러하다면 실망이 클 겁니다.
낙동강 2001.08.03
마지막 기회다. 2001.08.04
프로태권도 경기를 상업화하는 길이 무도로서의 태권도의 모습을 보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상업화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배타적인 모습은 나쁘다. 프로태권도 경기는 이제 태권도가 더이상 궁지로 몰려 도망칠 곳이 없는 지금의 현실의 마지막 기회이다. 공중파 방송의 중계가 저녁시간대에 단 한번만이라도 이루어 진다면 지금의 상황과 크게 달라질것이다.
태권사랑 2001.08.06
프로태권도가 태권도의 무도적인 면을 많이 내세우는 것 같아서 긍정적인 생각이 드네요. 그동안 프로태권도 경기를 보면서 태권도의 정체성이 참 모호했는데 바뀐 룰을 보니깐 태권도만의 장점인 발기술을 많이 유도하군요. 그리고 손기술에 대한 제한도 화려한 발기술을 유도하기에 좋고요. 하지만 아직도 사각링에서 경기를 치르면 화려한 발기술이 나오긴 힘들것 같군요. 태권도처럼 매트에서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는데...그러면 더 화려한 기술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하네요. 그리고 프로태권도의 걸림돌은 선수층이 얇아서 수준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인데 매트로 하면..아마추어 태권도를 전공한 사람도 자연스레 전향을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소어나 200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