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업] 태권도장의 대형화… 새로운 도장운영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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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축구, 인라인, 농구 교육
대형마트나 대형매장 등이 인기를 끌고, 상업시설들의 대형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대형 태권도장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카스>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대형 태권도장을 찾았다. 300평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액티브 경희태권도장>이 그 곳이다.
최근 도장 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다양한 도장운영 형태가 생겨나고 있다. 이 중 단연 이목을 끌고 있는 도장운영의 형태는 다목적 ‘대형 태권도장’이다. 이는 큰 규모의 공간에서 태권도를 기반으로 유소년 스포츠를 접목한 형태의 도장을 말한다.
이런 도장운형형태가 유행하게 된 배경은 요즘 젊은 학부모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주기 위함이 크다. 태권도 수업을 중심으로 축구, 농구, 인라인 등의 수업을 도입해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다.
성인들이 운동하는 피트니스의 경우 웨이트트레이닝, 수영, G.X등 운동을 통해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를 충족시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액티브 경희태권도장은 이러한 ‘소비자 맞춤식 경영’을 통해 많은 수의 관원을 모집했다. 넓고 쾌적한 시설과 타도장과는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을 사용해 이루어낸 결과다.
이 도장의 또 다른 특이한 점은 상담실이 없다는 것이다. 마치 피트니스센터와 같이 인포메이션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때문에 힘들게 입관상담을 할 필요가 없다. 학부모 또한 별다른 상담 없이 시설과 이미지를 보고 쉽게 입관을 결정한다.
시설에 신경 쓴 만큼 지도 진 또한 많은 공을 들였다. 정태성 총 관장을 필두로 4명의 태권도 지도 진에 축구강사, 농구강사가 따로 있어 수업에 질도 많은 신경을 썼다.

엑티브 경희태권도장 정태성 총관장
사실 정태성 관장은 수원에서 품새 전문선수를 육성하던 실력파 지도자이다. 때문에 도장운영에 관한 것 보다는 제자 육성에 큰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꿈이 생겨 이번 도장을 도전하게 됐다.
그 꿈은 보다 많은 제자에게 높은 수준의 태권도를 교육시키고 싶다는 것 이었다. 많은 제자들에게 태권도의 참 가치를 교육하고 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인 것이다.
때문에 태권도수업을 받아야 축구와 농구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운영방침을 세웠다. 태권도를 통해서 바른 인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축구와 농구수업을 소홀히 생각하지 않는다. 전문 강사를 배치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운동시간이 부족한 현 시대 아이들에게 축구와 농구를 통해 부족한 운동량과 즐거움을 동시에 채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권도 외에 다른 운동을 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다. 유소년 스포츠와 다를 게 없다는 것.
사실 유소년 스포츠에도 태권도 종목을 넣어 운영하는 곳이 더러 있다. 그러나 이와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들에 인성교육과 태권도교육의 ‘비중차이’다.
유소년스포츠에서는 태권도교육이 전문적으로 이루지지 않는다. 또 인성교육에 비중을 두기보단 단순 운동에 목적을 둔다. 이해 반해 다목적 도장은 태권도 수업을 중심으로 한다. 나머지 수업은 태권도를 보조하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액티브 경희태권도장 정태성 관장은 “단순 유소년 스포츠클럽을 운영한다면 관원이 쉽게 빠져나가거나 운동의 목적을 잃어버리게 된다.”라며 “참된 태권도 교육을 한다는 지향점을 잃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런 형태의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 큰 도장을 할 수 있을만한 장소가 없다는 것과 투자비 및 운영비가 많이 든다는 점이다. 이러한 리스크를 안고 도장을 운영한다는 것도 큰 용기다. 또 태권도계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 말할 수 있겠다.
다목적 태권도장을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보단 시대에 흐름에 맞는 새로운 운영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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