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성인활성화’ 대책론… 2013 IOC총회 이상 없나?

안경률 의원 “성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진지한 노력이 요구돼”
국정감사에서 태권도 종주국 성인수련생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전재희)는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단체 국정감사에 출석한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에게 태권도 성인수련생 활성화에 대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안경률 의원은 “생활체육으로서의 태권도, 특히 성인태권도의 활성화가 시급하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태권도 수련생 중 성인 비중은 3%에 불과하다”며 “설문조사를 해보니 성인들이 태권도가 재미없다고 하는 말이 많은데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을 덜 쓰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어린이들과 성인의 비율이 52대 48정도 나온다. 바람직하다고 본다. 태권도공원 만드는 것에만 신경 쓰지 말고, 성인 태권도 활성화 프로그램에도 신경써주기 바란다. 성인 태권도를 위한 진지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대순 이사장은 “전적으로 동감한다. 국내에서는 청소년에 치우쳐왔다. 그래서 진흥재단은 1차적으로 한국여성태권도연맹의 가족 태권도품새대회를 후원했다”며 “앞으로 국기원과 협력해 기존의 청소년 태권도 프로그램과 다른 생활체육으로서의 태권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태권도가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답변했다.
성인수련생 활성화 방안은 국회에서 지적하기 이전에 국내 태권도계 최대 화두이다. 어린이들로 넘쳐나는 도장에 성인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함에도 큰 진전이 없다. 저출산이 계속되면서 일선도장이 생존하려면 성인수련생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날 태권도계 또 다른 화두는 올림픽 스포츠로서 태권도의 미래였다.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핵심종목 잔류 여부가 그 것이다. 범국가적인 염원이었던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한국으로서는 앞으로 태권도를 영구 종목화 하는 것이 큰 숙제로 남았다.
WTF 부총재와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대순 이사장은 국정감사를 시작하며 “현재 태권도가 당면한 현안은 2013년 IOC총회에서 결정되는 하계올림픽 25개 핵심종목에 포함되는 것”이라며 “진흥재단은 2013년 IOC총회에서 결정될 태권도 핵심종목 채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고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이어 “IOC 주요 관심 사항인 올림픽 가치교육과 올림픽 이념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태권도공원을 계획대로 2013년 4월에 준공해서 태권도가 국제스포츠연맹 중 가장 먼저 올림피즘을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다는 것을 2013년 IOC총회 이전에 대내외에 알리고자 한다”고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김재윤 의원은 “태권도가 올림픽 영구종목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가. 태권도가 올림픽에 빠진다면 우리 국민들은 자존심도 상하고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태권도가 올림픽 영구 종목이 되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관계 기관장에게 요구했다.
이어 심재철 의원은 “태권도가 2013년에 올림픽 종목에서 탈락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상세하게 보고해 달라”고 질의했다.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은 “태권도는 2015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가지 정식종목으로 결정되어 있다. 런던올림픽이 끝나면 2013년 2020년 종목을 결정한다. 26개 정식종목 중 1개 종목을 빼고 8개 종목 중 1개 종목을 넣기로 했다. 태권도가 25개 핵심종목이 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영구종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매년 9월이 되면 국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말 그대로 국정이 잘 운영되었는지를 감사하는 것이다. 태권도계는 매년 법정법인인 태권도진흥재단이 피감기관으로 감사를 받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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