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태권도장의 기적'… 태권도 교육의 가치 높여 결실


STA 태권도장 인포메이션
<무카스>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해 있는 STA 태권도장을 찾았다. STA 태권도는 현재 17만 원의 수련비를 받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련비다. 이는 태권도 교육의 가치를 높여 이뤄낸 결과이다.
‘강남 압구정동의 기적’ STA 태권도장의 전국 최고 수련비에 대한 비결을 알아보자.
일선 태권도장의 평균 수련비는 10만원에서 12만원 정도. 수년째 수련비 변동이 크게 없었다. 타 교육학원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금액이다. 이 현상은 태권도장 간의 과도한 경쟁이 낳은 결과이기도 하다.
STA 태권도장 송현근 큰사범은 떨어진 태권도 교육에 가치를 높이고 싶었다. 동시에 태권도 지도자의 사회적 위치가 조금이나마 높아지길 기대하며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다. 결과는 성공했다.
STA 태권도장의 현재 수련비는 17만 원이다. 웬만한 도장에서는 무료로 지급하는 도복과 입관비도 받는다. 때문에 STA 태권도장에 입관하기 위해서는 최소 20만 원이 든다. 한술 더 떠 후년에는 17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수련비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10만 원에서 12만 원의 회비를 받는 일선 도장에선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이다.
그럼에도 수련생은 넘쳐난다. 심지어 지역 내에서 아이가 성장하면서 꼭 가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되었을 정도로 STA 태권도장에 대한 부모들의 인지도는 높기만 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STA의 높은 수련비의 비결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브랜드화된 도장환경’, 둘째로는 많은 지도자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수련방법’이 있다.
첫째, ‘브랜드화된 도장환경’은 송사범의 성향이 반영되었다. 운전 중이나 길을 걸을 때에도 주변 인테리어나 시설에 대해 눈을 떼지 못한다. 좋은 것이나 배울 점이 있다면 그것을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도장환경에 관심을 두면서 도전하게 된 것이 ‘태권도장의 브랜드화’ 이다. 이를 위해 ‘이미지 마케팅’을 시작했다. 태권도장의 사용되는 모든 물건에는 STA의 로고를 삽입했다. 또 노출되는 모든 곳에도 어김없이 STA 로고를 새겨 놓았다.
디자인 또한 공을 들였다. 차량 외부디자인, 가정통신문, 명함, 달력 등 디자인된 모든 것들이 전문가 수준이다. 태권도를 한 송사범의 솜씨라고 믿기질 않을 정도였다. 어떻게 이모든 걸 신경 쓸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여기서 송사범은 놀라운 사실을 하나 털어놓았다.
“저희 태권도장에는 디자인을 전공한 사범님이 있습니다. 그 사범님이 모든 인쇄물 제작과 도장에 필요한 모든 부분의 디자인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처음 도장 브랜드화를 시도할 때이다. 같이 일하게 된 사범님 이력서에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송사범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했다. 실제로 전문가 수준의 디자인실력을 갖추고 있어 고급스러운 도장이미지를 만드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다.

STA 태권도장 입구 게시판

STA 태권도장 각종 인쇄물

STA 태권도장 승합차
둘째, ‘체계적 수련방법’은 다섯 명의 지도자를 바탕으로 한 ‘담임 사범제’를 통해 이뤄졌다.
담임 사범제란 각 띠별 지도자를 전담 배치하는 제도다. 예를 들면 흰 띠와 노란 띠를 전담하는 사범이 있고, 초록 띠와 파란 띠를 전담하는 사범이 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범이 필요로 하다.
일선 도장에서는 인건비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많은 사범을 두지 못한다. 하지만 STA는 높은 수련비 덕에 많은 지도자 채용이 가능했다. 높은 수련비는 이렇게 수업의 질적 향상으로 환원된다.

교육사범의 지도
송사범의 이런 변화와 혁신은 ‘한 가지’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태권도 사범의 사회적 위치와 권위를 높이고 싶다는 것’이다. 물론 수련비를 많이 받고 교육환경을 개선한다고 해서 사범의 권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태권도인 모두가 힘을 모아 태권도의 가치를 표현할 수 있다면 조금이나마 발전할 수도 있다.
“태권도 지도자의 사회적 위치와 권위를 높일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앞장서 도전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송현근 큰 사범의 계속되는 도전에 태권도의 발전의 ‘밝은 빛’이 보인다.
다음 편에는 '사범 관리 체계'에 대해 소개합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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