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술과 문화의 만남… 충주무술축제 2일 개막


공식 캐릭터 무리와 수리가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무술과 문화의 만남인 ‘2011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오는 2일 개막한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충주무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세계무술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2011 세계무술축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충주시에서 역대 가장 무술의 향기가 가득하게 열린다.
98년 충주(수안보)무술축제로 시작된 이 행사는 2000년부터 참가범위를 세계로 확대했다. 이후 매년 한국의 전통무술과 세계 각국의 무술을 초청해 일반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번 축제는 국내 축제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에서 공식 후원을 받는다. 애초 5월 개최예정이었으나 구제역 여파로 9월로 연기됐다. 이번 축제는 1차공정이 완료된 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된다.
최근 조직위원회는 충주 세계무술축제 홍보캐릭터 ‘무리와 수리’를 발표했다. 아기 백호 모습을 모티브로 몸통의 흰색과 옅은 색으로 호랑이의 줄무늬를 넣어 용맹함과 영리함을 상징하고 있다.
세계적인 무술축제답게 18개국에서 무술고수들이 참가, 자국의 무술을 소개하고 시연한다. 한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 아시아 지역은 무에타이와 실랏, 유럽은 코로슈, 미국은 솔져캐논 등 다양한 무술을 접할 수 있다.
국내 무술은 단순한 시연에서 벗어나 공연개념을 도입한 전국무술연무대회를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택견대회와 이종격투기대회, 합기도 전국대회, 검도전국대회 등 세부 종목별 무술대회가 축제기간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철인무사대회와 마상무예 시범과 체험 등 새로운 무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흥미로운 도전도 있다. 바로 세계무술기네스대회가 그 것. 2006년 주선동 대한화랑도법검도협회장이 세운 25분 1초(진검으로 짚단 1000회 베는 시간)를 깨는 대회다.

주선동 세계기네스 기록 보유자도 이번 기네스대회에 참가한다.
일선 무술도장의 경영활성화를 위한 경영세미나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9월 3일 충주시청 대강당에서 손성도 박사와 남중진 관장이 강사로 나서 각자 다른 주제로 경영 노하우를 공개한다. 선착순 300명 모집은 이미 마감된 상태다.
일반인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격투기 대회도 열린다. 대한킥복싱협회(KAKO) 주관으로 ‘2011 와코프로 월드챔피언십 인 충주 치우천’이 9월 6일 열린다. ‘치우천왕’ 임치빈을 비롯해 ‘신의 왼팔’ 최재식, ‘하드펀처’ 명현만 등의 스타 격투가들이 대거 출전한다.
축제답게 남녀노소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개막식과 폐회식에 맞춰 열린다.
어린 아이들을 겨냥해 택견 뮤지컬 ‘리듬오프 다인철소’, 무술과 함께하는 캐릭터쇼와 영화 액션스쿨, 어린이 뮤지컬 ‘택견동자 오공이의 우당탕탕 대모험’ 등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기간에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캐릭터월드’와 연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후토스의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 등이 축제장을 찾아온다”고 귀띔했다.
방송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편성됐다. 충주시는 이번 축제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기기 위해 KBS ‘출발! 드림팀’을 유치했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 관람객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대결은 무술축제답게 무술 고수들과 연예인으로 구성된 드림팀이 대결을 펼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세계무술공원이 1차 완공돼 대회와 시연 외에 무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무술인과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축제에 대한 홍보극대화를 위해 블로그(http://cwmf.tistory.com)를 신설, 실시간 관련정보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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