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문화순례 ‘600리’ 대장정… 무주서 첫 발 내딛어

-태권도 대학생 80명, 무주→일산(240km) 국토대장정
-2013 IOC 총회… 태권도 핵심종목 잔류 기원 캠페인

태권도 순례단이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태권도를 수련하는 젊은 대학생이 태권도의 날을 기념하고, 태권도 영구종목 잔류를 기원하는 국토 대장정에 나섰다. 태권도공원이 조성되는 전북 무주에서 27일 출발,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일산 호수공원에 9월 3일 도착한다.
걷는 구간만 600리(240km)에 달한다. 대장정에는 태권도평화봉사단원 30명과 전국 태권도학과 대학생 4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27일 태권도공원 조성지인 전북 무주군에서 발대식을 갖고 설천중․고등학교 풍물놀이단의 흥겨운 응원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발대식에는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최만식 부총재와 전북태권도협회 유형환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유진환 사무총장, 홍낙표 무주군수 등이 참석해 순례단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최만식 부총재는 “앞으로 8일간 무주 태권도공원 조성지를 출발해 서울까지 240km를 걷는 태권도 국토 대장정이 시작된다”라며 “참가자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무도로서의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이 된 태권도의 소중함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무주 지역민의 응원을 받으면서 600리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고 있다.
단순히 걷는 게 전부가 아니다. 태권도 문화순례를 통해 한국에서 시작된 태권도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는데 목적이다. 경유지마다 시민들에게 태권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홍보한다. 이와 함께 태권도가 201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핵심종목으로 잔류를 기원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행군(대장 한철희)은 전북 무주를 출발해 충남, 충북, 대전광역시, 경기도(평택, 안산, 수원, 군포, 광명, 김포) 등을 경유한다. 50분 행군, 10분 휴식을 원칙으로 1일 6시간 행군을 하게 된다. 대도시를 지날 때에는 태권도 시범행사와 태권도 홍보 캠페인, 문화체험 등을 벌일 계획이다.
대장정을 진두 지위하는 한철희 행군대장은 “각자의 내면에 숨어있는 인내심과 굳은 의지를 발견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힘든 상황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며 태권도인으로서 땀과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순례단은 3일 오후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태권도 시범 문화축제와 평화콘서트가 열리는 일산 호수공원에 도착한다. 오후 7시 해단식을 갖고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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