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의 허튼소리] 허튼소리 연재에 대한 단상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공권유술 오픈세미나를 위하여 지난 7월 27일 떠나기에 앞서 원고를 미리 무카스 편집팀에 이메일로 보내고 미국으로 출국하였습니다.
제가 올리는 ‘강준사범의 허튼소리’는 2주에 한 번 씩 무카스 칼럼에 연재되고 격주 토요일날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독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었습니다.
10일후 미국에서 돌아와 보니 2011년 7월 30일에 연재한 “합기도가 당신들 나라 것입니까?”의 칼럼은 합기도인들 뿐만 아니라 무술계의 큰 이슈가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저의 이메일 속에 쌓여있는 많은 합기도사범님과 관장들님이 보낸 격려의 메일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합기도 발전을 위하여 좋은 글을 부탁한다는 용기의 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보내주신 모든 이메일을 읽고 감사의 답장을 보내면서 눈시울이 붉어졌던 이유는 젊은 합기도관장님들의 깨어있는 ‘오픈 마인드’였습니다.
한국 합기도가 태권도와 같이 국가적 지원을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태권도 다음으로 대중화된 무술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일선에서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젊은 사범님들의 노고(勞苦)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합기도를 수련해왔습니다. 또한 지금도 계속해서 합기도를 수련하고 있습니다. 30년이 넘도록 많은 무술을 조금씩 수련해 왔지만 합기도에 대한 애착이 더욱 더 한 것은 합기도는 나에게 있어서 아버지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한국의 합기도가 세계 속에서 발전하고 많은 외국의 합기도인들이 한국의 합기도협회를 거쳐서 단증을 발급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동차 몇 대, 핸드폰 몇 대를 팔아서 벌어들이는 대기업의 외화벌이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술의 통합과 산재(散在)되어 있는 합기도단체의 통합을 통해서 한국의 합기도가 단일 협회로써 세계 속에 한국의 무술문화를 심어주길 학수고대 하고 있습니다.
“합기도가 당신들 나라 것입니까?”의 칼럼을 쓰게 된 출발점은 현 한국 합기도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상을 추구하기 위하여 연재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가 쓴 칼럼이 한국 합기도 발전에 저해를 가져 온다거나 그 글로 인하여 일선 합기도관장님들에게 손톱만큼의 금전적, 명예적 손해가 온다면 계속해서 합기도가 당신들 나라 것 입니까의 2~3편의 연재를 더 이상 할 의미가 없어집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한국 합기도의 쇠퇴와 패망이 아닌 번영과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합기도의 무궁한 발전과 무운을 기원하며 일선에서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일선 사범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위 내용은 외부 기고문으로 본지 편집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 = 강준 회장 ㅣ 사단법인 대한공권유술협회 ㅣ master@gongk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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