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복, 손날격파 14장 완파… 국내 마스터부문 정상

손날격파 해외 마스터 Ⅰ·Ⅱ 통합부문, 14장 격파한 재미교포인 나휘 우승

손날격파 마스터부문 우승자 배진복 사범(천무회, 52)
세계태권도한마당 최대 관심사 중에 하나인 국내 손날격파 국내 마스터부문에서 천무회 배진복 사범이 정상에 올랐다.
배진복 사범(천무회, 52)은 12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1 세계태권도한마당’ 손날격파 국내 마스터부문 결선에서 14장을 격파해 최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배 사범보다 2장 많은 16장에 도전했던 이순홍(개인, 66), 추해광(무연회, 51), 신태균(대망태권도장, 51) 사범은 12장에 그쳤다.
배 사범은 한마당 출전 사상 처음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다른 참가자에 비해 체격이 왜소해 우승을 기대하는 이는 별로 없었다. 그러나 배 사범은 우렁찬 기합과 함께 14장의 격파물을 모두 산산조각 냈다. 이를 지켜본 관중은 저절로 탄성으로 환호했다.
우승 직후 배 사범은 “한마당에서 첫 우승이고, 무엇보다 완파해서 짜릿했다”며 소감을 밝힌 뒤 “격파는 겨루기, 태권체조 등과 달리 오랜 기간 동안 수련을 통해 체득하게 된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수련해서 진정한 격파의 최고수가 되고 싶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14장에 도전(좌)한 배진복 사범이 격파(우)를 모두 성공했다.
손날격파 해외 마스터 Ⅰ·Ⅱ 통합부문은 14장을 격파한 재미교포인 나휘(52, 미국명 RICHARD WHEE NA) 사범이 1위를 차지했다.
나 사범은 “한마당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에서 60명의 제자들과 함께 왔다. 제자들에게 태권도의 모국 대한민국에서 열린 한마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태권도를 수련해 제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마당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최대의 관심사인 주먹격파를 비롯해 종합격파, 태권체조, 팀 대항 종합경연, 발 격파 등의 결선이 펼쳐진다. 주먹격파 마스터 부문에는 올해 한마당 최고령 참가자인 박재옥(77, 도인회) 사범과 왼쪽 팔목이 없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기량을 갖춘 고복실(52, 경기고양장애인태권도협회) 사범이 진정한 격파의 고수 자리를 놓고 승부를 가린다.
한편, 이번 한마당은 13일 오후 2시 폐회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인턴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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