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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설천고, 국내 최초 고교 태권도과 개설 ‘주목’

태권도공원 조성 인근 위치, 2012년부터 정규학과로 ‘태권도과’ 개설


설천고 주인찬 교장과 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고등학교로는 최초로 태권도과가 개설돼 주목된다.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설천고등학교(교장 주인찬)는 4일 무주 예체문화관에서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과 개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설천고는 전북 무주군에 태권도공원이 조성되는 것을 계기로 2005년부터 태권도과 개설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우수한 태권도 인재 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정규학과로 개설할 계획이다.

1972년 개교한 설천고는 태권도공원 조성지와 근접해 있다. 태권도과 개설을 통해 앞으로 태권도 특성화 고등학교로 육성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미 특색사업으로 한일 교류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술, 일본어, 목공예 테니스, 도예, 스키 등 특기 적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애초 태권도공원 조성 계획에 태권도대학과 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됐다. 하지만 공원 조성 기본계획에서 제외돼 대학은 물론 고등학교 설립 추진이 무산됐다. 이에 전북 도교육청과 무주군은 2008년부터 설천고교 내에 태권도과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서는 전용 훈련장 건립 등 적지 않은 예산이 투여되는 만큼 난항을 겪었다. 급기야 주민들이 태권도과 개설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 정치권에 예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태권도과가 개설되면, 2013년 완공할 태권도공원이 첨단 교육과 훈련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등학교에 태권도과가 개설됨은 미래의 유망한 태권도 지도자를 양섬함으로써 태권도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가 될 ‘태권도공원’의 조성지역 우수인재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홍낙표 무주군수와 김근환 군의회 의장, 최남선 무주교육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무주지역 고등학교 태권도과 개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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