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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흔든 5인단체전… 韓 지난 패배 설욕하며 우승



5인조 단체전의 열기가 또 다시 러시아를 흔들었다.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블라디보스토크 올림피에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제6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5개국이 참가한 5인단체전이 시범 경기로 치러졌다.

5인조단체전이 러시아에서 열린 것은 지난해 1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 WTF 월드태권투어 시범 경기에 이어 두 번째. 지난 시범경기와 달리 상금까지 걸리며 비중 있게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한국,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터키, 중국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준결승에서 한국은 터키를 42대 22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반면 러시아는 준결승전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 중반까지 큰 점수차로 뒤지다 마지막 소나기 공격을 몰아치며 극적으로 역전해 결승에 진출했다.

종주국 한국과 개최국 러시아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결승에서 펼쳐졌다. 한국은 지난해 패배에 대한 앙갚음이라도 하듯 초반부터 러시아를 거세게 몰아쳐 전반전을 22대 2로 끝내며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전 점수를 많이 빼앗긴 러시아는 예상대로 후반전 시작부터 강하게 반격했다. 양팀 응원에 품새대회 참가자들까지 많은 관중들의 환호로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그러나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36 대 12로 압승.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환호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


한국에 완패한 터키와 러시아에 역전패한 아제르바이잔의 3, 4위전 경기에서 터키가 승리했다. 터키는 시간이 채 종료되기도 전에 45점을 득점해 5인단체전 점수상한제에 의해 3위를 확정 지었다.

5인단체전 우승팀은 3만 달러, 2위는 2만 달러, 3위는 1만5천 달러의 상금이 각각 지급됐다.

WTF는 5인단체전을 월드컵대회에 적용하기로 했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지난 28일 열린 집행위원회는 월드컵대회 포맷을 5인단체전 규칙으로 바꾸는 안건을 통과 시켰다. 따라서 내년 월드컵대회는 5인단체전 형식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태권도전문기자회 = 블라디보스토크 ㅣ 신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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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5인단체전 굿 2011.07.31
5인 단체전의 경쟁력과 전망을 높이 평가하고 실천하고 있는 WTF에 큰 박수를.. 앞으로 1:1보다 5:5단체전이 올림픽태권도를 먹여 살리는 무시무시한 경쟁상품이 된다. 실업연맹과 WTF에 다시한 번 감사드린다.
태권도인 2011.08.04
러시아는 광대한 영토와 1억5천만의 인구를 가진 강국입니다. 그런 강국을 상대로 한국(4천7백만의 인구) 태권도 5인조팀이 우승하였다니 역시 태권도의 종주국 답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