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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최초의 오픈대회, 춘천오픈 8회째 개막

종주국 최초의 오픈대회, 춘천오픈 8회째 개막

식후 행사, 어린이 5인조 단체전 첫 선


개막식 전경

춘천 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개막했다. 2000년 첫 발을 내딛은데 이어 8회째를 맞이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오픈대회다. 매년 개최되던 것이 2005년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코리아오픈이 창설되면서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15일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50개국에서 2천 7백여 명이 선수단이 참가했다. 역대 95개국이 참가해 종주국 대표 오픈대회로 명맥을 이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승인대회로 G-1급에 해당된다.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점수에 반영된다.

개회식에는 이광준 춘천시장을 비롯해, 허천 국회의원, 박근배 춘천시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이승완 상임고문, 이란태권도협회 세예드 모하마드 풀럿갸르 회장 등의 태권도계 인사들이 참석해 약 2천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 대회 대회장인 이광준 춘천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많은 분들의 관심에 힘입어 이제는 세계 최고의 태권도 대회로 성장에 이르렀다”며 세계 속에 태권도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우리 고유의 무도인 태권도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어리이 5인조 단체전 경기 장면

식후 행사로는 특별한 5인조 단체전 경기가 열렸다. 춘천시에 수련하고 있는 동양태권도장과 월드태권도장 소속 초등학생들이 청·홍팀으로 나뉘어 5인조 단체전을 펼쳤다. 치어리더의 신명나는 퍼포먼스에 이어 어린이 5인조 출전 선수단이 등장했다. 눈에 띈 것은 각 팀의 참가선수의 아버지가 응원단으로 나섰다.

시작 전부터 일반 관중을 물론 국내외 태권도 선수단들도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는 전·후반전 각각 5분씩 진행됐다. 전반전은 지명전, 후반전은 자유출전으로 치러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어린이 선수단은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기술도 다양했다. 몸통에 이어 얼굴기술까지 성인경기 못지않은 박진감과 고난도 동작을 구사했다. 관중들은 이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10분 동안 양 팀은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79:79로 동점을 기록했다. 원칙적으로는 연장전을 통해 승부를 결정지어야 하지만, 특별 시범경기인 점을 감안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어 한중대학교와 세계태권도연맹(WTF) 시범단 공연과 강원도립무용단, 육군 27사단 ‘이기자 부대’ 군악대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단 및 관중들은 함께 즐기고 환호하며 이 대회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조직위원회는 해외 참가국에게 강원도 춘천을 알리기 위해 대회 기간 동안 춘천시 곳곳에 향토음식과 다과 시음, 떡 만들기, 태권 퍼포먼스, 민속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대회와 개최지의 문화를 함께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15일부터 남.녀 겨루기와 5인조 단체전 등을 시작으로 공인품새, 태권체조, 격파(손날, 주먹, 종합), 띠별 겨루기 등의 부문에 걸쳐 19일까지 진행된다.

[무카스미디어 = 춘천 ㅣ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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