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작은 변동 일으켜… 김미경 4위로 ‘껑충’

한국, 이대훈-황경선 남매 남녀 각각 1위 지켜

김미경이 세계선발전 결승에서 뒤차기를 적중 시키고 있다.
7월 세계랭킹이 발표됐다. 2012 런던 올림픽 세계선발전 결과가 반영돼 일부 체급에 순위가 변동됐다. 한국은 지난달에 이어 남자 -63kg급 이대훈(용인대)과 여자 -67kg급 황경선(고양시청)이 1위를 지키고 있다.
‘숨은 진주’ 김미경(인천시청)은 이번 세계선발전 우승으로 세계에 자신의 실력을 과시한가 동시에 세계랭킹에서도 껑충 뛰어 올랐다. 자심감도 급상승했다. 일반체급에서는 70점으로 9위, 올림픽체급에서는 지난 아시아선수권 우승점수를 포함해 4위(112.5점)로 1위 황경선을 42.7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특히 2012 런던 올림픽을 대비해 남녀 각 8체급과 별도로 올림픽 체급에 대한 세계랭킹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올림픽 세계선발전도 시드를 배정했다. 앞으로 열릴 5개 대륙선발전도 올림픽 세계랭킹으로 한다.
지난 세계선발전은 세계선수권대회와 같은 등급인 G-7으로 1위는 70점이 주어진다. 여자 -49kg급 우징위(중국)와 +67kg급 에팡(프랑스) 등을 제외하고 시드 1번을 받은 최상위자들이 대거 탈락, 상위권 순위에 작은 변동이 생겼다.
올림픽 본선에서는 기존 국제대회에서 25%보다 많은 50%까지 시드를 적용한다. 한 체급에 16명이 출전하면, 그 중 8명은 시드로 배정하게 된다. 시드는 국가가 아닌, 해당 선수에게 주어진다.
한국은 남자 -58kg급 이대훈(44위)을 제외하고, 이번 세계선발전에 출전한 남자 +80kg급 차동민(2위), 여자 -67kg급 김미경(4위), +67kg급 안새봄(5위) 등 3명이 올림픽에 출전하면 모두 시드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들이 올림픽 대표에서 탈락하면 한국은 시드를 받을 수 있는 체급은 여자 -67kg급 황경선(1위), 임수정(10위) +67kg급 오혜리(8위) 남자 +80kg급 조철호(15위) 등 소수에 불과하다.
한국은 수시로 국가대표가 바뀌고, 메이저급 대회 위주로 출전하기 때문에 상위 랭킹을 장기간 지키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상대국 선수들은 각종 오픈대회에 참가해 랭킹 포인트를 획득해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지난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대 접전을 펼친 남자 -68kg급 바게리(이란)와 타제굴(터키)의 순위가 바뀌었다. 세계선수권 우승하고도 19.8점 차이로 1위 바게리를 꺾지 못한 타제굴은 이번 세계선발전에서 연승을 이어가면서 263.7점으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바게리는 255.5점으로 정상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두 선수 간에 점수는 불과 8.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세계선발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친 중국의 여자 -49kg급 우징위(Wu Jingyu)는 올림픽체급에서 320.8점으로 2위 모로코의 아타브로 사나(Atabrour Sanaa, 136.43점)에 184.37점 차이로 압도적인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국킬러’ 글라디 에팡(Gwladys Epangue) 역시 2위와 100점차 이상으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체급별 랭킹 1위는 분포가 다양해졌다. 남자는 이란이 3체급으로 독보적이다. 태국, 스페인, 터키, 아제르바이잔이 각각 1체급을 차지하고 있다. 여자는 터키, 중국, 모로코, 대만,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한국 등이 1체급씩 골고루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일부 체급은 상위권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 랭킹에서는 남자는 이란이 2체급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과 터키가 각각 1체급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자는 중국과 대만, 한국, 프랑스가 선두를 지키고 있다. 올림픽 전까지 여러 대회를 거치면서 순위 변동 적지 않을 전망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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