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총재, 대한체육회장 사의 표명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대한체육회장직을 내놓았다. 일간스포츠는 오늘(16일)자 신문에서 세계 스포츠계 대권에 도전한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비장한 심정으로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다고 전했다.
그 최후의 승부수란 바로 대한체육회회장 사임. 이 신문에 따르면 김 총재는 IOC 107년 역사상 최고의 각축전이 펼쳐질 제8대 IOC위원장 선거가 판가름나는 오늘 오후 5시(한국시간) 운명의 순간을 앞두고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대한체육회회장직을 사퇴할 뜻을 비쳤다.
이어 이 신문은 최근 들어 김 총재가 최측근들에게 "(IOC위원장 선거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걸었다"며 "(선거에서) 이기나 지나 대한체육회장직을 내놓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장직 사퇴 발언에 대해 이 신문은 김 총재 측근의 말을 인용, 김 총재는 만약 이번 선거에서 떨어진다면 대한체육회회장직을 사퇴하는 것만이 자신을 믿고 밀어 준 국민에게 떳떳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문은 김 총재가 IOC위원장에 당선될 경우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직 등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었나 낙선시에도 사퇴의 길을 걷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충격적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한 김 총재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최재승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이 김 총재의 대한체육회장직 사퇴가 맞느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로 답함으로 김 총재가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대한체육회장직을 내놓겠다는 말이 진실일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김 총재가 대한체육회장직을 사퇴한다는 뜻을 밝힌 것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그동안 김 총재 대 자크 로게(벨기에)의 판세가 김 총재 대 안티 김 총재의 구도로 흐르면서 상대편의 흑색선전까지 난무하는 이상 기류에 휩싸이는 점에 위기감을 느낀 김 회장이 결연한 심정을 밝힌 것으로 측근들은 해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지난 2월 제33대 대한체육회장에 다시 선임되며 사상 처음으로 3번 연속 대한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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