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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세계선발전, 전자호구 사용 불투명

올림픽 세계선발전, 전자호구 사용 불투명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릴 2012 런던 올림픽 세계선발전에 사용될 예정인 대도 전자호구에 사용이 불투명해졌다.

올림픽 전자호구 선정에서 탈락한 라저스트가 지난 7일 세계태권도연맹(WTF)를 상대로 타사제품 사용 가처분신청이 받아드려졌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7일 오전 바쿠에서 열리는 세계선발전에 ‘라저스트 이외에 대도 전자호구를 포함하여 타인으로부터 제공받은 전자호구를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라고 판결했다.

신청인 라저스트 측에 손을 들어 준 셈이다. 결과가 나오자 WTF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기 때문이다.

법원 판결대로 라면, WTF가 세계선발전에 예정대로 대도 전자호구를 사용하면, 라저스트에게 경기당 1백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

WTF는 지난 5월 18일 런던 올림픽에 사용할 전자호구를 스페인에 본사를 둔 대도(Daedo)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WTF 결정이 아닌,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로부터 전자호구 결정을 위임받은 스위스타이밍(Swiss Timing)의 선택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라저스트는 WTF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IOC 헌장 제47조를 예로 들면서 올림픽 용품결정에 대한 권리는 국제경기단체(IF), 즉 WTF에 있다고 주장했다. WTF에서 말하는 스위스타이밍은 IOC의 일개 대행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7일 서울에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런던 올림픽 전자호구 선정과정에서 WTF가 라저스트와 맺은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강력한 법적 소송을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실제로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에 사용가처분 신청을 하였다.

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WTF가 전자호구 사용을 어떻게 처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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