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한기도-한검도’ 코리아오픈 개최 ‘커밍순’

제5회 코리아오픈 H.K.D 무술대회, 23일 용인실내체육관서 개막

지난 4회 대회에서 한 출전자가 공중 몸돌아 낙법을 시연하고 있다.
‘합기도와 한기도, 한검도’ 선수들이 한 데 모여 실력을 겨루면서 화합과 결속을 다진다.
재단법인 재남무술원(원장 명성광)은 오는 7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제5회 코리아오픈 H.K.D 무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합기도와 한기도, 한검도 등 세 무술의 공통점은 영문이 ‘H.K.D'라는 점이다. 그래서 대회 명칭에 상징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1개국에서 1천3백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2009년에 열린 4회 대회에는 7개국에서 6백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수로만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수련생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전양재 대회장은 “합기도와 한기도, 한검도 수련 동호인이 화합과 기량 발전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본 무술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세계에 보급된 기술을 체계화시키는데 최종적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열렸다. 합기도의 큰 스승이며 한기도, 한검도를 창시해 전 세계에 활발하게 보급하다, 1999년 타개한 故 명재남 국사를 추모하기 위해 제자들이 뜻을 모아 시작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국내대회에 국제대회로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국제연맹 합기도와 세계한기도협회, 세계한검도협회를 아우르는 재단법인 재남무술원이 주최한다. 각 단체에 소속 도장 유단자를 중심으로 1천2백여 명이 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외에서도 점차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10개국에서 1백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개인전 부문은 △격기도법(겨루기) △호신도법(호신술) △수족도법(발차기) △낙법(기록)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격기도법은 초등부 남자 2개 학년(초‧중‧고)과 여자부 등 33체급으로 치러진다. 호신도법은 2분 이내로 제한하고, 공격자와 낙법자 구분 없이 2명이 출전해 6수로 시연한다. 낙법은 ‘높이’와 ‘멀리’를 구분해 기록이 높은 순으로 순위를 매긴다.
단제전은 △합기도A △합기도B △한기도 등 3개 연무로 진행한다. 연무시간은 4분에서 5분, 인원은 8명 이상 22명 이내로 제한 한다. 내용은 각 도장에서 수련하는 모든 기법을 자유 연출하되, 호신술은 반드시 ‘6수’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합기도계 화합을 위해 단체와 계파를 뛰어넘어 문을 활짝 열었다. 합기도 기술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개인전 호시도법과 높이낙법, 멀리낙법 등은 단체와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양재 대회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몸과 마음가짐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라며 “특히나 한기도와 한검도는 한국에서 만든 무술로써 이를 배운 수련생이 실력을 겨루는 것 자체가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참가는 오는 7월 7일까지 (재)재남무술원 사무국 앞으로 우편접수(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522-1. 우편번호 449-862)로 한다. 대회 참가 문의는 전화(031-334-3368)로 가능하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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