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세계로 훨훨… T․K․K 중장기 비전 전략 선포

‘T-태권도 K-국기원 K-코리아 Win-Win-Win 2020’ 중장기 비전 전략 선포

국기원 임직원이 비전 전략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기원이 특수법인 전환 1주년을 맞이해 10개년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선포했다. 이를 통해 국기원이 진정한 세계태권도본부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특수법인 국기원(원장 강원식)은 26일 오전 11시 국기원 강의실에서 김주훈 이사장과 강원식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TKK Win-Win-Win 2020’ 중장기 비전과 전략 선포식을 열었다.
‘태권도’와 ‘국기원’ 그리고 ‘코리아’ 연계성을 높이는 시너지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고 배경 설명했다. 선포식은 국기원의 40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화 과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강원식 원장은 “1972년 창립한 국기원은 세계태권도본부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국내조직에 머무르며, 지구촌 태권도 가족을 아우르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지금 우리는 국기원이 세계태권도본부로 거듭나느냐, 못하느냐 하는 그야말로 분기점에 서 있다”고 자성했다.
이어 “이제는 국기원이 변하지 않으면, 태권도의 발전적인 미래는 장담하지 못한다. 미흡하지만 1년간의 국기원 내부정비를 마치고, 국기원이 나아가야 할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라고 비전과 전략 수립 취지를 밝혔다.
국기원 홍보팀은 “지난해 5월 26일 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어왔다. 국기원은 1년간 내부정비와 조직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그동안 국기원이 안고 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몰두해왔다”고 전했다.
국기원은 세부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사업 성격에 따라 관계기관과 단체, 범 태권도 관련 단체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TKK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천과제를 발표한 이종갑 홍보팀장은 “12대 실천과제 28개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태권도 전체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포괄적인 사업부터 국기원 내부 혁신을 위한 자체적인 사업들에 일기까지 국기원과 태권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수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TKK Win-Win-Win 2020’?

기획홍보팀 이종갑 팀장이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TKK는 태권도(Taekwondo), 국기원(Kukkiwon), 코리아(Korea)를 뜻한다. 3개 브랜드가 각자 연계성 없이 인식돼 태권도 가치를 효율적으로 제고하지 못해, 이를 위해 태권도하면 국기원, 국기원하면 코리아, 태권도하면 코리아 등이 자동으로 연상될 수 있도록 상호 연쇄작용을 통해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기원은 앞으로 10개년 목표로 TKK 비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는 ‘태권도의 가치제고를 통한 명품화(T-Valuable Taekwondo)' 전략이다. 새로운 가치창조를 통한 태권도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리고, 접근성 확대를 통한 생활 스포츠로서 기반 구축, 도장 육성 지원을 통한 상생기반 구축, 태권도의 사회적 책임 인식을 통한 사회적 이미지 제고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K-Vital Taekwondo)'로 국내 태권도 단체로 전락한 국기원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연구소 기능을 강화해 국제 표준화를 통한 세계태권도아카데(WTA) 위상을 정립하고, 전문성 제고를 통한 연구기능 강화, 국기원 내부 혁신을 통한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국제사회 공헌 강화(K-Global Korea)다. 이를 위해 킬러 콘텐츠 개발, 태권도 문화산업 확대, 태권도시범 해외지원 활성화, 관광특화사업 개발, 문화관광산업 연계, 국제사회 지원 강화 등을 통한 종주국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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