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위원장 위상-선출방식은? & 출마후보 5명은 어떤 사람?
IOC위원장 위상-선출방식은?
쿠베르탱 남작의 주도로 1894년 출범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로 107주년을 맞는다. 한국은 1947년, 북한은 1957년에 가입했다. 스포츠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IOC에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위원장〓세계 스포츠의 수장인 IOC 위원장은 교황이나 유엔 사무총장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가원수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다. 전세계 199개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 61개의 국제경기연맹, 79개국 122명의 IOC위원을 총괄한다. 임기는 8년이며 4년 중임이 가능하다. 여태껏 위원장은 모두 백인으로 김운용 집행위원과 애니타 드프란츠 부위원장은 최초의 유색 후보다.
▽위원〓국가를 대표하지 않으며 자국내에서 IOC를 대표한다. 18세 이상이면 피선거권이 있다. 임기는 8년이며 재선이 가능하고 70세가 정년이나 66년 이전에 피선된 IOC위원은 종신, 99년 이전은 80세다. 총 122명의 위원 중 한국은 김운용집행위원과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북한은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활동 중이다.
▽기구〓최고 의결기관인 집행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4명, 집행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윤리분과위원회, 올림픽대회 조정분과위원회, 라디오·TV분과위원회 등 21개 분과위원회와 사무국이 있다.
▽위원장 선거방식〓무기명 비밀투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가장 표가 적은 후보부터 떨어뜨리는 녹다운 방식이다. 모스크바 총회에선 최악의 경우 4차투표까지 갈 수 있다.
후보자와 같은 국적의 IOC 위원은 투표권이 없는 것도 특색. 이에 따라 1차투표의 경우 한국 벨기에 헝가리 각 2명, 캐나다 미국 각 4명 등 총 14명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자국 후보가 떨어지면 투표권이 복원되는 것도 변수다.
출마후보 5명은 어떤 사람?
포스트 사마란치를 노리는 대권주자 5명은 저마다 올림픽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활동한 경력과 능력을 내세우며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이들의 신상명세와 성향, 경력을 살펴본다.
△김운용(70)〓경동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나왔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미국 메릴랜드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 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체육계에 뛰어든 뒤 93년 대한체육회장이 된 뒤 3기째 연임중이다.
그의 능력은 국외활동에서 더욱 두드러져 세계태권도연맹(WTF)과 국제경기단체연합회(GAISF)을 이끌고 있으며 IOC 집행위원 중 가장 선임으로 IOC의 ‘돈줄’인 라디오·TV분과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5개국어에 능통하고 취미는 피아노.
△자크 로게(59)〓벨기에 리베르대학 스포츠 의학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도 정형외과 의사로 활동중이다. 68년 멕시코, 72년 뮌헨, 76년 몬트리올올림픽 요트선수로 출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1회, 준우승 2회. 럭비국가대표도 지낸 만능 스포츠맨.
유럽 올림픽연합회(EOC) 회장을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데다 2004년 아테네하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범유럽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의학박사. 역시 5개국어에 능통하다.
△리차드 파운드(59)〓경제학과 법학 전공의 현직 변호사. 60년 로마올림픽 수영 자유형 100m와 1600m 계주 결선에 출전한 올림피언이다. 직선적인 성격이지만 유머와 위트를 갖춰춘 분위기 메이커. 솔트레이크 스캔들 때 IOC의 감찰을 주도했고 세계반도핑기구(WADA) 위원장을 맡고 있다.
무지무지한 골초다. 취미는 골프.
△애니타 드프란츠(49)〓IOC 사상 유일한 여성 부위원장. 아프리카 출신 미국인으로 성공시대를 열었다. 펜실베니아대학 법학박사 출신으로 전직 변호사. 76년 몬트리올 조정 동메달리스트. 법학자로서 스포츠행정에 일가견이 있다. 미혼.
△팔 슈미트(59)〓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주 스페인 헝가리 대사를 역임한 외교관 출신. 68년 멕시코와 72년 뮌헨올림픽 펜싱 에뻬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헝가리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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