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2011 세계태권도한마당… 어떻게?

대회 규칙 개정, 국내-해외부문 구분, 축제 성격 강화
공인품새 - 해외 참가자 혼란 없도록 ‘WTF 경기규칙’ 적용

2010 세계태권도한마당에 히잡을 쓰고 출전한 이란 여성팀이 종합격파를 시연하고 있다.
국기원이 ‘세계태권도한마당’의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대회 규칙을 손질하는가 하면, 국내와 해외부문을 구분하고, 축제 성격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기원(원장 강원식)은 오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남양주체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1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지구촌 태권도인들이 참여하는 축제라는 본연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 규칙을 정비하는 등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회규칙 개정의 핵심은 △국내․해외 구분 및 시상 범위 확대 △소청제도 개선 및 상벌조항 추가 △참가자격 조정 △경연시간 축소 △용어 및 종목별 기술규칙 개정 등이다.
가장 달라지는 점은 국내와 해외 부문을 세계태권도한마당 사상 처음으로 분리했다. 게다가 국내와 해외부문 구분의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상 범위도 기존보다 확대했다. 3위에 대한 시상을 1명(팀)에서 2명(팀)으로 늘렸다.
국기원 이종갑 기획홍보팀장은 “해외 태권도 인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세계태권도한마당이 단순히 기량만을 겨뤄 승패를 결정짓는 여느 대회와 달리 태권도인들 모두가 참여해 즐기는 축제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격은 국제대화와 국내의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절충점을 찾아 조정하기로 했다. 타 국제대화 규칙적용이 달라 혼선의 우려가 지적이 있었던 ‘공인품새’ 종목은 ‘세계태권도연맹(WTF) 경기규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심판판정의 공정성과 오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청제도를 강화한다. 소청제도는 신청 대상자, 절차, 책임을 명확하게 해 판정의 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명문화가 안 돼 조치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해 ‘상벌조항’도 마련했다.
효율적인 운영과 방송노출을 고려해 종합격파와 태권체조, 연속 뒤후려차기 격파, 팀 대항 종합경연 등 일부 경연시간을 축소하기로 했다.
한마당에 사용되는 용어는 지난해 8월 국기원 연구소가 정립한 태권도 기술용어에 맞춰 수정, 보완했다.
국기원은 이와 같은 변화된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를 위해 지난 4월 대회 규칙 개정위원회(위원장 김춘근, 기술심의회 의장)를 구성해 총 3차례 회의를 열고 대회규칙을 확정했다.
한편, 세계태권도한마당 참가접수 마감은 오는 7월 8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마당 참가 접수 홈페이지(http://www.kukkiwon.or.kr/hanmadang)를 참조하면 된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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