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이어 경북협회도 검찰 수사 진행
대구지검 김천지청, 경북태권도협회 회계장부 및 컴퓨터 등 압수수색 벌여
최근 경기도태권도협회 임원이 수억 원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경북태권도협회도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은 경북태권도협회가 수천만 원대의 협회 운영비를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영천에 있는 경북협회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경북태권도협회가 수년 동안 운영비를 빼돌렸다는 제보를 받고,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경북협회 직원을 소환 조사했으며, 조만간 협회 전무이사 등을 불러 횡령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검찰이 발표한 바로는 경북협회가 각종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자체 보조금과 현수막 설치비, 홍보비 등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했다. 이번 수사를 위해 지난 한 달 전부터 협회 임직원의 예산 횡령 등 각종 비리에 관한 혐의로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북협회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 집행부에 반감을 품고 있는 곳에서 고의적으로 사실과 다른 것을 검찰에 제보했다는 것. 따라서 검찰 수사가 되더라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협회 비리 혐의로 임원들이 구속되자 일부 지방 경찰청과 검찰 등에서 관내 협회를 대상으로 내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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