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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울려 퍼지는 ‘까라~ 까’… 택견배틀 14일 개막

인사동에 울려 퍼지는 ‘까라~ 까’… 택견배틀 14일 개막

천하제일결련택견패 결정전 ‘택견배틀 2011’ 5월 14일 스타트



우리 것을 지키는 젊은이들의 당당한 도전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된다.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의 명물로 자리 잡은 ‘택견배틀 2011’이 그것. 지난 5월 7일 첫 경기를 시작한 데 이어 14일 공식 개막한다.

경기가 열리는 인사동 문화마당에는 선수들의 ‘이크~ 에크’ 기합과 구경꾼의 ‘까라~ 까!’ 외침이 어울려 신명 나는 잔치판이 이어질 전망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관객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주말 가족, 연인, 친구들과 일부러 택견배틀을 관전하기 위해 찾는 팬도 생겨났다. 하나같이 흥겹고 재밌다는 이유 때문이다.

올해는 16개 팀이 참가한다.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4개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전을 벌인 후, 8강부터는 본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 4월 9일 조 추첨식 결과, △청룡조는 고려대, 대전본부, 안암비각, 서울중구팀 △백호조는 경기대, 서울종로, 서울 강동, 전북대 △주작조는 경북성주, 경기수원, 충주뿌리, 국민대 △현무조는 용인대, 성대명륜, 성대율전, 다무 등이 조를 이뤘다.

애초 첫 경기는 4월 3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우천관계로 지난 7일 충주뿌리와 국민대, 고려대와 대전본부, 경기대와 서울종로팀 등 여섯 팀이 첫 경기를 치렀다.

개막식에는 연희무리 ‘파루’의 강령탈춤 공연과 결련택견 공식 시연단인 ‘본때패’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어, 토요일 인사동을 찾은 많은 관객에게 깊은 추억과 흥을 제공한다.

매주 경기에 앞서 참가팀들의 시범공연과 구경꾼들의 택견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기가 끝나면 승리를 이끈 우수선수를 선정한다. 모든 경기는 ‘무카스 TV’를 통해 매주 수요일 방영된다.

장내 아나운서를 맡는 ‘아나걸’도 참가 선수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얼굴인 송지유 아나걸이 경기장의 꽃이 된다. 이런 인기 속에서도 ‘아나걸의 저주’가 있다. 바로 아나걸이 응원하거나 소개하는 선수는 진다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택견과 경기에서 나오는 주요 기술을 더욱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도기현 회장이 직접 해설을 맡는다. 게다가 선수들 개인의 이력과 특기, 사생활까지도 재미있게 소개한다.

지난해 우승팀인 용인대 북새통이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역대 최강의 실력을 자랑한 경북 성주전수관이 정상을 탈환할지 주목된다.

택견배틀은?


택견배틀은 조선 시대 마을과 마을 간의 단체전이었던 결련택견을 현대에 재현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것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경기규칙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정도로 간단하다. 발로 정확하게 상대 얼굴을 차거나, 걸어 넘어뜨리면 이긴다. 다만, 주먹으로 가격하는 것은 안 된다. 또 붙잡아 넘어뜨릴 수는 있지만, 옷을 잡는 행위는 안 된다.

결련택견협회 도기현 회장은 “격투기 경기로는 독특한 규칙이면서도 부상의 위험이 매우 적어 선수들의 안전도를 높이고, 구경꾼들도 다른 격투기 경기와는 달리 거부감이 없이 즐겁게 구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 팀의 출전인원은 다섯 명이다. 그 중 80kg 이상 선수는 두 명으로 제한한다. 5대5 단체전으로 이긴 사람은 질 때까지 계속 경기를 할 수 있어, 마지막 한 명이 남더라도 승패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도기현 회장은 “조선 시대 벌어졌던 우리 조상의 즐거웠던 결련택견을 현대에 많은 이들이 직접 참가하거나 또 같이 구경하고 호응함으로써 우리 안에 묻혀 있는 하나의 소중한 전통에 대해서 깨닫고 이처럼 우리의 전통이 고지식하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훌륭하고 흥겹다는 것을 많은 이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 택견배틀 2011 - 예선 조 편성



■ 청룡조
- 고려대
- 대전본부
- 안암 비각
- 서울 중구

■ 백호조
- 경기대
- 서울 종로
- 서울 강동
- 전북대

■ 주작조

- 경북 성주
- 경기 수원
- 충주 뿌리
- 국민대

■ 현무조

- 용인대
- 성대 명륜
- 성대 율전
- 다무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ㅣ 자료제공 : 결련택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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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아싸 2011.05.14
또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하는군요. 많은 기대가 됩니다. 전퉁무예의 계승을 위해 힘쓰는 결련택견협회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토실이 2011.05.15
게시자님~ 기사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게시물은 택견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잘못 등록된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