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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뒤로 하고 런던 올림픽 준비… 출전체급 확정

참패 뒤로 하고 런던 올림픽 준비… 출전체급 확정

KTA, 올림픽 출전 체급 => 남자 -58kg급, +80kg급 / 여자 -67kg급, +67kg급 결정


세계선수권 출전 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한국 태권도가 일단 참패에 대한 대책 수습을 뒤로하고 2012 런던 올림픽 준비에 돌입했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홍준표, KTA)는 세계선수권이 끝나자마자 8일 경기력향상특별위원회(위원장 정국현) 회의를 열고 숙의 끝에 남녀 3체급을 각각 선정했다. 이어 9일 운영이사회를 열고 남자는 -58kg급과 +80kg급, 여자는 -67kg급과 +67kg급을 각각 결정했다.

올림픽까지는 아직 15개월이 남았지만,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결정짓는 세계예선전이 다음 달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체급별 3위 내에 들지 못하면, 11월 방콕에서 열릴 대륙(아시아)선발전에 재도전해야 한다.

올림픽 출전에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출전 체급 선정이다. 남자 4체급(-58㎏급, -68㎏급, -80㎏급 +80㎏급), 여자 4체급(-49㎏급, -57㎏급, -67㎏급, +67㎏급) 중 각각 2체급에만 출전할 수 있다. 가장 경쟁력 있는 체급을 골라야 메달획득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올림픽 전초전 격인 2011 경주 세계선수권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데다, 상대국가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되어 체급 선정에 큰 혼란을 겪었다. 그래서 예년과 달리 한국의 경쟁력 있는 체급을 선택하기보다는 상대국의 강세 체급을 피하는 쪽을 선택했다.

남자는 올림픽 출전사상 처음으로 최경량급인 -58kg급 선택과 줄곧 출전했던 +80kg급을 결정했다. 여자는 -67kg급과 그동안 늘 출전했던 -57kg급을 포기하고 +67kg급을 처음으로 택했다.

한국은 태권도가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 시드니올림픽 이후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남자 -68kg급(신준식, 송명섭, 손태진)과 +80kg급(김경훈, 문대성, 차동민), 여자 -57kg급(정재은, 장지원, 임수정), -67kg급(이선희, 황경선 2회)을 출전해 왔다. 이 중 남자 +80kg급과 여자 -57kg급은 모두 금메달을 땄다.

이번 런던올림픽 출전 체급 결정에서 남자 -68kg급과 여자 -57kg급을 제외한 것은 상대국가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강해 변경이 불가피했다. 특히 남자 -68kg급만 보더라도 이란의 바게리(세계랭킹 1위)와 터키 타제굴(세계랭킹 2위)과 같은 선수를 이겨낼 만한 재목이 없는 형편이다.

한국은 최근 급부상한 이대훈(용인대 1년)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58kg급을 선택했다. +80kg급은 선수층이 두터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여자는 경량급에서 체격 열세로 경쟁력이 떨어져 스피드로 승부할 수 있는 중량급을 택했다. 문제는 선택한 두 체급 모두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불안감이 적지 않다.

올림픽 출전체급이 결정됨에 따라 KTA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에서 올림픽 세계예선전 파견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선전 체급별 1~2위자는 2011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와 와일드카드 약간 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7일 전남 강진에서 최종선발대회를 열어 체급별 1위자를 다음 달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세계예선전에 파견할 예정이다.

KTA는 또 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확정체급과 남자 -68kg급과 여자 -57kg급 등 후보체급을 놓고 다시 한 번 종합적인 논의를 거쳐 11월 2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대륙선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력향상특별위원회 정국현 위원장은 지난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출전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하면서 “분석하기 너무 어렵다. 특정 국가, 특정 체급이 따로 없다”며 “모든 선수 실력이 우수하다. 지금처럼 전력분석을 해서는 답이 안 나온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참패를 경험한 류병관 교수(용인대)는 세계선수권 방송해설을 통해 “태권도가 이제 정말 한국 것만이 아니다. 독주는 끝났다. 외국선수들이 오히려 실력이 좋다”며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한국선수들도) 여러 오픈대회에도 출전해 국제적인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다른 국가 선수들 경기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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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사범 2011.05.10
맞습니다. 태권도는 이제 우리의 것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된것이죠. 축구가 영국이 종주국이라해서 월드컵우승을 영국만하는게 아니듯 태권도도 이제 세계화가 점점 되어야가고 있는증거죠 이제 쓸데없이 많기 만한 국내무대는 줄이고 체계적인 훈련과 국제대회에 참가를 해서 경험을 교류하고 쌓아야할때입니다.
누가기사썼나요 2011.05.10
태권도신문 기사내용이랑 똑같네요 보도자료 베낀건가?한기자 실망스러워요
대훈이 기대되네 2011.05.11
이야 이대훈이 출전하면 금메달은 따논거네 화려하게 이겨줬으믄
우익크 2011.05.11
누구의 책임일까요? 런던올림픽? 이것이 태권도의 모습이 되었으니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겨야 산다. 너무 불쌍해요.
국가대표 2011.05.12
지금 큰 실수를 한것같다. 이대훈을 보고 58KG 를 결정 했나본데.....굉장이 큰 실수......ㅉㅉㅉㅉㅉㅉㅉㅉ 국현이 형 잘 들으세요 형님도 웰터 체급이 아니면서 먹고 뛰셨어요. 대훈이는 큰키에 체중을 많이 빼는거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다 5KG 를 더 빼라고 최고에 경기력을 선보이는게 아니라 체급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 오겠군요. 그때가서 체급을 잘 못 정했느니 후회 마시고 이대훈이 가장 잘 할수 있는 68로 하시지요...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 시는군요... 실력이 있으면 체급에 상관 없읍니다....체급에 상관없는 진정한 실력자가 되야지 종주국에서 무슨 체급에 누가 있으니 모가 무서워서 피하십니까....자존심 상하게 국가대표 선배로서 챙피 합니다. 진정한 종주국의 체면을 지켜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