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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태권도 중국기행 - Part4:북경



1. (아홉째날) "Forever China" - 중국, 아쉬운 작별


북경으로 다시 돌아온 일행이 머문 곳은 중국 체육의 본산인 북경체육대학교. 이
곳에서 일행은 다음 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여기저기 관광을 하는 등 중국방문이후 처음으로 개인적인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다음 날 12시 정각. 9일간의 중국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비록 9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일행 모두가 많은 것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모두들 아쉬운 표정이었다.

이번 중국 방문은 비록 9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마무리 되었지만 양국 태권도 발전에 있어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 양측의 태권도 관계자들도 이번 교류에 흡족한 듯 했다.

중국측에서 본다면 이번 교류의 가장 큰 성과는 종주국 태권도를 경험했다는 점이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국제무대에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중국 태권도는 아이러니 하게도 기본기라는 아킬레스건을 지니고 있었다. 과정보다는 성과 위주의 경기태권도에 주력한 결과였다. 더구나 중국 태권도는 체계적으로 가르칠 지도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용인대 시범단의 모든 것(몸 푸는 준비과정, 훈련, 기술에 대한 이해등)은 하나의 기준이 되었다.
(실례로 항상 훈련장에는 용인대 시범단의 훈련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비디오가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한국측에서 보면 태권도 시범을 통해서 태권도의 참모습을 중국에 선 보였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방문기간중 놀라웠던 것은 태권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의외로 높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그들은 태권도를 무도가 아닌 일종의 스포츠로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겨루기가 스포츠화 된 것은 사실이지만, 진정한 태권도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그런데 이번 시범단 방문을 통해서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 것이다. 또한 이번 방문이 양국간의 태권도 교류에 전초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이다.

이제 겨우 5년.
중국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5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수십 년간 쌓아 온 중국 체육시스템의 노하우가 경기태권도와 접목되어, 이제는 세계무대에서 중국을 무시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을 하였다. 그러나 겨루기만이 태권도의 모든 것은 아니다. 겨루기는 태권도의 일부분일 뿐이다. 만일 중국이 현재와 같이 경기 태권도에만 열정을 쏟는다면 중국태권도는 결국,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체 메달을 얻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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