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WTF]피겨처럼 ‘자유품새종목’ 신설… 197개국으로 확대

[WTF]피겨처럼 ‘자유품새종목’ 신설… 197개국으로 확대


30일 경주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정기총회가 열렸다.


내년부터 세계품새선수권에 ‘자유품새’ 종목이 신설된다. 태권도 기술동작과 음악이 어우러진 창작 품새로 품새대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30일 오후 2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22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2 WTF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부터 ‘자유품새’ 종목 신설과 세부적인 채점 기준 등 품새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다른 공인품새종목과 달리 참가 연령제한은 없다. 개인전과 복식, 혼성단체전으로 60초 이상 70초 이내로 한다.

자유품새는 태권도 기술을 바탕으로 안무와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품새를 말한다. 음악 선곡과 연무선은 참가 선수가 자유롭게 구성한다. 품 수는 20~24품, 1품은 5동작 이내로 각각 구성해야 한다.

기술은 발기술 60%와 손기술 40% 비율로 한다. 태권도 기술 중 공방기술로 자유롭게 하면 된다.

채점 기준은 10점 만점에 기술력 6점과 연출성 4점으로 한다.

기술력(6.0점 만점)은 기술 난이도(2점)는 뛴 높이, 뛰어 찬 발차기수, 회전수, 연속발차기수, 아크로바틱 동작 등으로 한다. 동작의 정확성(2점) 기본동작과 지정기술 동작, 품새 완성도(2점)는 실용성과 공방의 연결성 등으로 한다. 연출성(4.0점 만점)은 창작성과 조화, 기의 표현, 음악 및 안무 등으로 평가한다.

주의할 점은 태권도 기술이라고 볼 수 없는 기술은 ‘감점’ 대상이 된다. 여기서 태권도 기술 정의는 참가 선수가 사전 ‘품새 계획서’ 제출시 품새위원회가 인정하는 태권도 기술이다.

품새선수권 공인품새종목 참가부분명과 연령도 조정했다. 기존 청소년부(14세부터 18세)를 ‘17세 이하 부’로 명칭을 조정하고, 연령은 14세부터 -17세(Under 17)로 변경했다. 기존보다 한 부분 추가돼 총 6개 부분으로 늘었다.

△성인1부(19~30)는 ‘29세 이하부(18~29)’, △성인2부(31~40)는 ‘39세 이하부(30~39)’ △장년1부(41~40)는 ‘49세 이하부(40~49)’ △장년2부(51세 이상)는 ‘59세 이하부(50~59)’와 ‘60세 이상부’로 각각 바뀌었다.

대회참가 선수 연령은 대회 개최 날짜가 아닌, 개최 연도를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17세 이하부(14~17)는 2011년 7월 29일에 대회가 개최되면, 1994년 1월 1일부터 1997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선수에게 참가 자격이 있다.

5개국 신규 가입 승인, 197개 회원국으로 국제스포츠기구 9번째


각국 대표자들이 회의에 열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기술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에 ‘품새위원회’를 추가했다. 자유품새종목 신설과 품새선수권의 다양한 발전을 위해 WTF는 ‘특별품새위원회’를 별도로 조직, 수시로 품새대회 발전 방향과 수정 사항을 전담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규 회원국 승인과 연맹 규약 및 경기 규칙 개정안 채택, 차기 세계선수권대회 및 제7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 방법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새로운 회원국으로는 쿡 제도(Cook Islands), 르완다(Rwanda), 투발루(Tuvalu), 과들루프(Guadeloupe) 그리고 마르티니크(Martinique) 등 5개국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WTF 회원국가 수가 기존 192개에서 197개로 늘어나 국제스포츠연맹(IF) 중 9번째로 많은 회원국을 가지게 됐다.

지난 28일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한 차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제7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은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기간 중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 태권도대회 세계선발전, 런던올림픽 태권도대회, 제9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2012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 및 제3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그리고 제6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등 5개 주요 대회 조직위로부터 대회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WTF는 2011년 슬로건인 ‘태권도를 통한 세계평화’ 일환으로, 이번 총회에서 태국, 과테말라, 캐나다 4개국에서 보육원, 장애인 등 불우 청소년을 위한 회원국의 태권도 교육 모범 사례에 대한 특별 발표 시간을 마련했다.

태국태권도협회 피몰 회장은 ‘태국의 고아원 무료 태권도 훈련’, 마리아 까스티요 과테말라 연맹 집행위원과 세르히오 까마르고 과테말라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과테말라 불우 청소년 태권도 훈련 및 고등학교 태권도 의무교육’, 미국의 정순기 사범의 ‘Health Kick’ 송판 격파를 통한 여성 및 어린이 병원 자선모금을 위한 태권도 프로그램, 그리고 캐나다의 미셀 시로타 사범은 ‘캐나다 장애인 태권도’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경주 ㅣ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5

축하 2011.05.01
축하드립니다.
김영희 2011.05.02
이제야 태권도 기술이 발전 할 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시연시간이 1분에서 1분 10초면 좀 이상 하지 않습니까? 품수계산으로도 10초 차이면 적당하지 못 할 것입니다. 각품수를 3동작으로만 계산해도 70동작인데 10초면 너무 벅차고 또한 60퍼센트를 발기술로 시연 해야 한다면 적어도 1분 30초에서 2분는 계산 해야 할 것입니다. 품수제한도 25품수면 내용면에서 충실한 기술을 구사할 시간적 여유와 그리고 주먹기술과 조합 시켜서 짜임새 있는 기술을 창작하기에는 다소 한정된 품수라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30품수 정도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정품새 처럼 시간 계산이 아닌 시직 부터 시간을 적용 해야 할 것입니다. 규정을 매대회 때마다 고치지 마시고 잘 계산해서 규정을 세우시기 바람니다.
전민우 2011.05.02
정확한 규정을 보아야 하겠지만 기사내용대로 라면 걱정이 많이 앞서네요. 김영희사범님의 의견도 고려대상이 되어야 함은 물론 뛴 높이는 어떻게 측정할 것이며 아크로바틱 동작은 태권도 기술에 해당하지 않는 부분인데 태권도 기술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감점대상이라고 규정해 놓고 삽입된 것은 매우 모순되는 규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태권도가 다른 종목에서 참고해야할 사항은 선진화된 시스템이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아닙니다. 태권도의 색깔을 명확히 하는 규정이 마련되어야 하는 데 오히려 태권도의 색깔을 흐리게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되네요.
마이스터소 2011.05.02
우선 음악창작품새가 경기화된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밑에 분들의 의견처럼 규정을 좀 손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60~70초 안에 위의 기술들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음악의 템포가 빠른 음악선정으로 국한될 수 있습니다. 시연시간은 자유로 하되 맥시멈 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크로바틱을 포함한다고 하여 가산점을 준다면 점점 품새가 아닌 기계체조나 익스트림 마샬아츠 대회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ㅇㅇ 2011.05.04
시범.시합.심사.수련 명확히합시다 올림픽에도 들어가질 못할품새대회는 무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