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한국 남자 ‘무패 행진’ 이어간다!
남자 대표팀 - 20회 연속 종합우승 반드시 성공하겠다! 금메달 4개 목표

이원재 트레이너가 남자팀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한국 남자 태권도가 세계선수권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국 남자 태권도대표팀은 세계선수권 1회부터 지난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19회 대회까지 단 한 번도 종합우승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여러 국제대회에서 상대국가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20회 연속 우승은 절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경량급 2체급, 중량급 2체급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20회 연속 우승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안심할 수준은 못된다. 남자팀 조임형 수석코치는 인터뷰 내내 종합우승을 자신하면서도 “잘 되어야 할 텐데,,,”라고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코펜하겐 대회에서 남자팀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번 대회 역시 종합우승을 놓고 숙적 이란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선수들과 비교하면, 국제경험이 풍부하고, 신체조건, 기술력 어느 한 부분 부족함이 없다. 기록상 한국이 우위에 있지만, 최근 열린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졌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랭킹에서 남자 8체급 중 5체급 1위를 이란 선수가 차지하고 있다.
남자팀은 애초 금메달 3개에서 4개로 목표를 늘렸다.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도전을 좌절시킨 초특급 고교생 박지웅(부흥고)에 거는 기대가 크다. 성인 국제경험은 없지만, 기량이 우수하고, 큰 경기에도 위축되지 않은 과감성과 침착함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이대훈(용인대)이다. 지난해 고교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 경기 최고 점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절반 이상의 경기를 RSC승을 거두며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대부분 경기를 RSC승으로 가뿐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자팀 조임형 수석코치
중량급에서는 송지훈(라이트급, 삼성에스원)과 차동민(미들급, 한국가스공사)이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송지훈은 2009년 동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차동민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국제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헤비급을 뛰다 이번 대회는 한 체급 내려 미들급 정상에 도전한다.조임형 수석코치는 “모든 준비는 끝났다. 한국이 독주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하지만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남자부에서는 금메달 4개로 반드시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면서 “훈련 막바지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자신감도 충만하다. 경기 당일까지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만 해준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종합우승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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