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권도한마당, 8월 남양주서 개최 확정


지난해 종합경연부문에 대불대학교가 우승컵을 안았다.
국기원이 주최하는 ‘2011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지와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국기원(원장 강원식)은 오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2011년도 세계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시기를 여름방학 기간으로 정했다. 또한, 대회기간 전후 국내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행사가 열린다.
대회를 유치한 남양주시는 연초부터 개최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왔다. 지난 4월 5일 한마당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19일 남양주시 의회에서 대회 유치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이 의결돼 대회 개최를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개최비용은 국기원이 3억, 남양주시가 5억을 각각 부담한다.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상 여유롭지 않다. 이를 위해 국기원은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남양주시, 남양주시태권도협회와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국기원은 올해 대회를 국제행사에 걸맞게 외국인 참가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개최 시기가 한 여름이라 더울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방학과 휴가 기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기원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등록도장(K.O.M.S)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가를 적극적으로 홍보와 권유할 계획이다.
경기규칙도 대폭 개정될 전망이다. 기존 대회에서 임원, 지도자, 선수 사이에서 제기된 경기규칙을 재검토한다. 기술심의회 김춘근 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규칙개정위원회’가 곧 꾸려진다. 개정 위원은 품새, 시범 등 경연분야에서 활동한 경력이 많은 전문가로 구성한다고 전했다.
국내외 통합으로 치러졌던 것을 국내와 국외로 분리하는 것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 경연부문만큼은 국내와 해외 참가자의 실력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 지구촌 태권도 한마당이라는 행사 목적에 맞도록 외국인 참가자도 다양한 혜택과 입상을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개정위는 현 규칙과 대회 요강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한 후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를 토대로 타당성 여부를 거쳐 최종적으로 새로운 대회요강을 완성하게 된다. 새로 바뀐 경기규칙 때문에 참가자의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경연 규칙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국기원 측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 국가에서 되도록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요강을 다각적으로 개정할 계획이다”며 “기존 대회에서 항의 요청과 문제 제기되었던 모든 것을 이번 대회부터라도 논란이 없도록 상세히 검토하고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마당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남양주시 이외 경기도 부천시와 경기도 포천시, 경북 포항시 등이 유치에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정식으로 유치신청을 하지 않아 남양주시로 최종 결정됐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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