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협회, “SBS뉴스는 마녀사냥식 보도” 정면 반박

13일 SBS 8시뉴스 - ‘죽음을 부른 교수다툼, 장학금 횡령이 발단’보도

13일 SBS 8시 뉴스에서 관련 보도 장면 캡처
13일 'SBS 8시 뉴스'는 최근 장안대학에서 교수 간에 일어난 난투극과 관련 ‘죽음을 부른 교수다툼, 장학금 횡령이 발단’이라는 뉴스를 통해 경기도협회의 비리 혐의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다음날, 경기도태권도협회는 각 언론사에 “공영방송 SBS 뉴스는 사실확인 없이 마녀사냥식 보도로 전국에 있는 태권도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시청자들을 우롱했다”며 “정정보도와 사과 방송을 즉각 실시하라”고 비판과 보도내용을 정면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날 SBS 뉴스는 경기도협회가 경기도 소재 관련 학과에 매년 1억 가까이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실제로 학생들에게는 10~20만 원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임원이 가로챘다는 비리 사실을 고발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최근 경기도협회의 업무상 횡령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조사 결과, 특별 활동비 가운데 수천만 원이 다시 협회 고위 임원에게 흘러들어 간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대학 관계자와 인터뷰에서 “협회에서 통장으로 입금된 돈을 현금으로 찾아와라 지시했다”고 증언을 소개했다.
경기도협회는 “태권도 관련 대학과 초․중․고등학교의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매년 6~7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가가 시행하지 못하는 제도를 협회가 하고 있다”며 “대학생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10~2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찰 조사 결과 장학금 중 수천만 원이 다시 협회 고위 임원에게 흘러갔음이 확인 됐다는 보도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어떻게 경찰이 확인 했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보도가 추측이라며 “추측보도가 아니라면 고위 임원이 누구이며, 담당 제보 경찰이 누구인지 밝혀라. SBS 마녀 사냥식 추측성 보도에 다시 한 번 각성을 요구한다”라고 정정보도와 사과방송을 요구했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