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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 태권도 열기로 새봄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 태권도 열기로 새봄 맞아

천우각 무대에서 국기원 시범단이 시범공연을 펼치고 있다.


서울의 상징 중 하나인 남산골 한옥마을이 태권도 열기로 새봄을 맞았다.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시민 등은 한옥마을에 방문했다가 우연하게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했다. 1시간 넘게 자리를 지키며 태권도 매력에 흠뻑 빠졌다.

국기원(원장 강원식) 태권도시범단은 9일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에서 5백여 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2011년도 첫 태권도 정기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휴일을 맞아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관람에 참여하면서 태권도 시범을 호응했다.

천우각을 배경으로 마련된 무대에 20명이 넘는 시범단원이 올라섰다. 절도 넘치는 기본동작과 연합동작에도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고난도 기술 격파와 호신술 시범이 이어지자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시범에 눈을 떼지 못했다.

정통 태권도 시범에 이어 전통 무용이 조화를 이루었다. 평화로운 세상을 질투한 신에 의해 어지러워진 인간 세상을 태권도를 통해 아름답고 희망찬 세상으로 만들어진다는 스토리의 공연이 뒤를 이었다.

2008년 처음 서울시 주최로 경희궁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진행해온 태권도 정기 시범공연은 올해부터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으로 장소를 옮겼다. 경희궁보다는 한옥마을이 외국인과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접근이 편하다는 이유다.

오현득 연수원장은 시범이 끝난 후 시범단원을 찾아가 “원장님께서 여러분에게 국기원의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시범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며 “오늘 태권도 시범하는 모습 보고 국기원과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분이 바로 여러분이라고 생각했다. 대단히 수고가 많았고, 고맙다”고 격려했다.

서울시청 구본상 관광과장은 “2007년부터 5년 동안 경희궁에서 하던 시범공연을 한옥마을로 옮겼다. 경희궁은 사람들이 잘 몰라 찾는 사람이 적은 이유 때문이다”며 “마침 첫 공연에 날씨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오는 10월까지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인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TV에서만 보던 태권도를 현장에서 본 건 오늘이 처음이다. 기술적인 격파 시범뿐만 아니라 스토리로 연결된 공연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태권도가 단순스포츠라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예술 그 자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기원시범단 최상진 감독은 “국기원은 태권도의 본산이다. 다른 시범단과 달리 정통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통성을 유치하면서 시대에 맞는 감각을 융화시키는 게 국기원 시범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며 “현재 태권도의 메카 국기원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고 말했다.

남산골 한옥마을 태권도 정기 시범공연은 9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에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5월과 10월에는 서울광장에서 ‘봄·가을 특별공연’을 한다. 매월 1회는 인사동과 명동, 동대문을 찾아 게릴라 시범을 계획하고 있다.

정기공연 이외 외국인을 위한 ‘태권도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체험행사는 한옥마을 피금정 광장에서 7월과 8월을 제외하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11시, 2시, 5시 3회 1시간씩 운영된다.

체험행사는 △태권도복 입기 △태권도 이론 및 명상 △태권도 실기 등으로 진행된다. 체험 참가자에게는 국기원장 명의의 수료증과 기념 배지를 수여한다. 프로그램 참가 문의와 신청은 국기원 홈페이지(www.taekwonseoul.org)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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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무카스에게 2011.04.11
실망이다. 태권도교수가 자살을 하고, 경기도태권도비리가 난리다, 어찌 전문지라고 하는 무카스가 언급도 안하고 있나. 쉬쉬하&#47735; 되나 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