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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자존심 황경선 유일… 세계랭킹 1위 고수


베이징 올림픽에서 부상 투혼으로 금메달을 딴 황경선


한국 태권도 간판 황경선이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을 외롭게 지키고 있다. 남녀 16체급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황경선(고양시청, 25)은 1일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이 발표한 2011년도 4월 세계랭킹 여자 67kg급에서 13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캐나다 멜리사 빠뇨따(Melissa Pagnotta)의 85.2점에 44.8점을 앞서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부상과 슬럼프가 겹치면서 번번이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월드컵과 컴팻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쓸며 100점을 획득하면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슬럼프에서 벗어난 황경선은 올해 국가대표 1진에 선발됐다. 오는 5월 경주에서 열리는 ‘2011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우승하면 당분간 1위를 계속 지킬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005 마드리드 ․2007 베이징에 이어 세계선수권 3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국내대회에서 그동안 부진했지만, 다행스럽게 월드컵과 컴팻대회에 출전해 국제대회 경기감각이 남아 있다. 전력이 노출된 것은 맞지만, 그 이상 실력으로 나서면 별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정말 그 어느 대회보다 잘 뛰고 싶다. 그래서 다시 정상에 올라가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과 포부를 밝혔다.

황경선과 함께 태릉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임수정(수원시청)은 여자 -62kg에서 85점으로 2위에 랭크돼 있다. 1위 캐나다 캐린 세르제리(Karine Sergerie)의 119점에 34점 뒤지고 있다. 하지만, 5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다.

WTF는 4월 1일자 세계랭킹을 근거로 세계선수권대회 시드 배정을 한다고 밝혔다. 다만, 랭크되어 있는 체급에 출전했을 때만 가능하다. 세계랭킹 1위라도 다른 체급에 출전하면 시드를 받지 못한다.

WTF가 발표한 세계선수권 시드 배정 안에 따르면, 체급별 출전 선수의 25% 내에 랭크되어야 한다. 개최국 한국은 25% 내에 들지 못하더라도 25% 마지막 위치에 시드를 받을 수 있다. 가량 64명이 출전한 체급에 한국 선수가 상위 랭크되어 있지 않으면, 25% 마지막 자리인 16번에 시드를 받는다.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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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화이팅! 2011.04.02
화이팅!!! 다시 부활한 모습 너무 반갑고 좋아요! 더 힘내서 전성기때보다 더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